[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은 4일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 등 저급하고 비열한 도발적 행위가 지속됨에 따라 대북 주도권 유지를 위한 정당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군이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이 해병대 2사단 강안경계부대에서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합참]

김 의장은 이날 해병대 2사단을 찾아 군사대비태세 현장을 점검했다. 김 의장은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특히 김 의장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작전 현장을 찾았다.

김 의장은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으로 인해 강화도 지역 주민이 소음 피해를 겪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이 4일 해병대 2사단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현장 점검했다. 김 의장이 상륙돌격장갑차(KAAV)에서 임무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합참]

김 의장은 "해병대 2사단도 유관 기관·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업해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해병대 2사단 강안경계부대를 찾아 대비태세 현황 보고를 받았다.

김명수 합참의장이 4일 해병대 2사단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현장 점검했다. 김 의장은 작전 현장 이동 중 2사단장에게 "군이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합참]

김 의장은 "최근 북한은 쓰레기 풍선 살포 등 회색지대 도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략적 도발에서부터 러시아 용병 파병에 이르기까지 무모한 도발과 저급한 행동을 감행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런 엄중한 상황일수록 더욱 긴장감을 갖고 감시와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적의 기만과 기습을 방지하고, 적이 도발하면 무적 해병답게 뒤를 돌아보지 말고 즉각적으로 행동해 국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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