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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헌승 "빗썸, '센트' 코인으로 거액 수수료 챙겨, 손실은 투자자 몫"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11:13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11:13

상폐 가상자산 평균 상장 기간 2년 남짓…폐지 중 가격 급등락
"부실한 심사에 투자자 피해 키워…거래 안정성 확보해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근 7년간 국내에 상장된 가상자산 중 30%가 상장 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폐지된 가상자산의 절반은 시장에서 채 2년도 버티지 못했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상장한 가상자산 482개 중 517개(34.9%)가 상장 폐지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5대 거래소에서 상장한 가상자산 중 34.9%가 상장 폐지됐다. 사진은 미국 경제 지표 악화에 따라 비트코인이 한때 5만달러가 붕괴된 지난 8월5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 전광판에 비친 비트코인 시세. 2024.08.05 pangbin@newspim.com

상장 폐지된 가상자산 517개의 평균 상장 기간은 748일(2년 18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79개가 2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상장 폐지 수순을 밟았다.

문제는 가상자산 상장‧폐지 과정에서 가격이 급등락 한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투자자가 오롯이 떠안게 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센트(엔터버튼)' 코인이 있다. '센트'는 빗썸에서 유일하게 상장됐는데, 상장 당시 유명인들이 관여하면서 '연예인 코인'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지난해 7월 상장 후 11월까지 5개월 동안 가격이 약 90% 급락했다.

지난 4월 빗썸에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는 추가로 82% 하락했다. 그로부터 두 달 뒤인 지난 6월 빗썸이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하면서 또다시 가격이 53% 하락했다.

특히 센트 프로젝트 운영사(주식회사 에스디케이비)의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제기가 법원에서 인용된 이후에는 다시 가격이 1400% 폭등했다.

법정 다툼 끝에 '센트'는 다음 달 25일 상폐될 전망이다. 상폐를 앞둔 이달 중에만 또다시 40% 하락 중이다.

지난 1년 3개월 동안 센트 코인으로 빗썸이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은 약 46억원이었다.

이헌승 의원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거액의 수수료는 챙기면서 부실한 상장 심사로 투자자 피해를 키우고 있다"며 "가상자산 상장 기준 및 상장 절차를 보완해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거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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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 '5만전자' 돌파구 질문에 '침묵'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원대로 떨어진 가운데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이 주가 하락에 대한 해법 질의에 침묵했다. 한 부회장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전자전에 주최 측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오전에 시작된 한국전자전 기념식 및 전자 IT의 날 행사를 마치고 한 부회장은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취재진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 해법이 있나"라는 질의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위기설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22일 한국전자전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오후 2시 기준 5만8200원으로 전날보다 800원(1.36%) 하락했다. 5만8200원은 지난 1월 6일 장중 5만790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달 주가 6만원대선이 붕괴되면서 임원들이 연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에만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이 5000주를 6만원에 매입하며 총 2만8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달에도 노 사장을 비롯해 손태용 VD사업부 부사장과 정용준 파운드리품질팀장 부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부회장 등 임원 10명이 자사주를 26억원 이상 매입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전시관 관람을 하는 와중에도 좀처럼 말을 아꼈다. 한 부회장은 KEA 회장 자격으로 한국전자전에 마련된 LG전자, 삼성전자, 인바디 헬스케어 등을 둘러봤다. 전시를 관람하며 기업들의 설명에는 귀를 기울이고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동하는 중에 나오는 취재진의 질의에는 입을 닫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이 22일 한국전자전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사진= 정승원 기자] 한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전자산업인의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과 굳건한 의지, 정부의 촘촘한 지원이 결합돼 전자산업은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국내 IT 기업들이 변화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세계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전자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20개 기업(1300개 부스)이 참여해 각종 첨단제품과 기술을 참관객과 방한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다채로운 인공지능(AI) 라이프를 선보인다. 특히 AI로 새로워진 일상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AI 빌리지(AI Village)'를 조성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AI 빌리지는 ▲거실, 주방, 침실 등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근무 환경 관리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오피스'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한 'AI 스토어'로 구성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이 22일 한국전자전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비즈니스의 효율적인 운영과 매출 성장을 지원하는 AI 기반의 'AI 오피스'와 'AI 스토어'도 선보인다. 'AI 오피스'는 ▲안면 인식을 통해 내·외부인을 구분하는 'AI 출입 관리' ▲사무 환경에 따라 조명·공조·화상 시스템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AI 맞춤 환경' ▲노트 어시스트를 통한 회의록 작성 및 외국어 메일, 회의 등 실시간 통역 등을 지원하는 '갤럭시 AI' 등이 있다.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 90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AI 기반 홈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관은 극장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20대가 설치돼 AI 코어테크를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AI 에어솔루션 구역에는 관람객 동선을 따라 숲 향기와 같은 청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기 청정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미래 모빌리티 '알파블', 캠핑 주거공간 '본보야지',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이 22일 한국전자전 부스를 둘러보던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2024-10-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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