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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마블런 서울 2024' 데드풀·아이언맨 아빠와 함께 뛰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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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우리 아빠는 힘도 쎄고 멋진 아이언맨 같아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문화마당에서 열린 러닝 이벤트 '마블런 서울 2024'에서 아버지 등에 업힌 김자힘(7·5km 완주) 양은 앙증맞게 빠진 윗니를 보이며 생긋 귀여운 미소를 지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마블런 서울 2024'에 참가한 참가자들. 2024.10.09 dosong@newspim.com

첫째 딸 자힘 양을 등에 업은 채로 18개월짜리 둘째 딸을 실은 유모차와 5km 러닝 코스를 달리던 김성환(40·5km 완주) 씨는 "평소에 마라톤 풀 코스를 뛰기 때문에 이 정도는 일도 아니"라며 "오히려 같이 뛰던 아내보다 첫째가 더 잘 뛴다. 먼저 완주를 하고 뒤쳐진 아내를 기다려야겠다"고 능청스럽게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린 마블런 서울 2024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4.10.09 leehs@newspim.com

한글날인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블런 서울 2024'는 매년 1만 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러닝 이벤트다. 올해 ㈜스포맥스코리아가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연 마블런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가족 행사다.

이날 성인 러너들이 주를 이루는 10km 코스는 5245명이 참가했으며, 여의도공원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을 지나 서강대교를 왕복했다. 5km 코스는 5500명이 참가해, 여의도공원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 부근을 반환한 뒤 여의도 공원으로 돌아왔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마블런 서울 2024' 코스 2024.10.09 dosong@newspim.com

뉴스핌 취재진 역시 참가자들 사이에 끼어 함께 여의도 곳곳을 누볐다. 이날 오전 최저 기온이 15도로 예보돼 약간 쌀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이날 오전 여의도는 가벼운 긴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러닝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였다. 참가자들도 주최 측에서 지급한 반팔 유니폼을 입고 푸른 여의도 하늘 아래서 힘차게 한강 변을 내달렸다.

10km 코스에 참가한 참가자들 중에는 제 각각 자신이 속한 러닝 크루의 옷을 입고 뛰는 이들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코스 말미인 8km 구간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으며 빠른 뜀걸음으로 연신 "화이팅!"을 외쳤다.

어린 아이와 손을 잡은 채로 뛰는 가족들이 주를 이루는 5km 코스는 저마다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를 뽐낸 코스튬을 입은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마블의 인기 히어로 캐릭터 데드풀 전신 코스튬을 하고 5km 코스를 뛴 서모(34) 씨는 지난해 열린 마블런에서도 앤트맨 복장을 하고 10km 코스를 완주했던 단골 참가자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마블런 서울 2024'에서 데드풀 코스튬을 한 참가자 2024.10.09 dosong@newspim.com

연신 엉덩이에 손을 얹은 채 뒤를 돌아보는 데드풀 고유 포즈를 취하던 서 씨는 "마블을 워낙 좋아해서 참가하게 됐다"며 "다음 해에는 그린고블린이나 닥터둠과 같은 빌런 코스튬을 하고 참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참가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린 마블런 서울 2024에서 이색 복장을 입은 참가자가 출발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4.10.09 leehs@newspim.com

결승선에 다다를 즈음에는 시원한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신 땀이 나고 숨이 찼다. 개중에는 기진맥진해 결승선에서 주저앉거나 숨을 고르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이날 마블런은 러닝 크루들을 필두로 '베놈 리더스 그룹'이 선두에서 5분 단위의 세밀한 페이스메이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러닝 페이스를 조절하고, 안전 문제를 자체적으로 대처하는 효과를 냈다.

이날 공식 페이스 메이커로 참여한 수원 러닝크루(SRC)는 완주 시간을 나타내는 노란 풍선을 머리 위에 띄운 채로 결승선까지 40분에 맞춰 달렸다. 이들은 완주 후에도 참가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결승선 부근을 지켰다. 한 SRC 크루원은 "코스 꼬리 지점에서 서로 응원하고 격려 하는 건 러닝 프로의 고유 문화"라며 "스텝처럼 20~30명 정도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10km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 중 남녀 각각 1위부터 3위를 대상으로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들에게는 경품과 함께 '마블 레고 트로피'가 특별 제작돼 시상됐다. 남자 수상자는 1위 유치웅(32분 58초) 씨, 2위 최범식(33분 05초) 씨, 3위 김성하(33분 12초) 씨 등이고, 여자 수상자는 1위 이윤미(39분 31초) 씨, 2위 최영주(39분 51초) 씨, 3위 박진희(40분 25초) 씨 등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마블런 서울 2024' 여자 1등 이윤미 씨. 2024.10.09 dosong@newspim.com

이 중 여자 1위 이윤미 씨는 러너크루 러너킹의 운영자다. 이 씨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 2주 동안 허리가 갑자기 아파가지고 운동을 못해서 좀 걱정하고 뛰었는데 그래도 목표했던 기록은 나와서 만족한다"며 "40분 페이스 메이커가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같은 크루원들과 와서 좀 즐기는 러닝을 하고 페이스를 끌어올려서 달릴 예정이"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블런에 참가하는 이들은 누구나 현장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획득하고 부스에 참여했다. 마블 코스튬을 하고 사진을 찍은 박재영(34) 씨 일가족은 "가족들이 모두 마블이랑 뛰는 것을 좋아해서 좋은 이벤트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힙합 가수 등의 공연이 이어지기도 한 마블런 행사는 오후 1시쯤 모든 행사가 종료된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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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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