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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AI 혁신 강화 방안 구체화…"AI로 제조업 문제 해결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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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럼서 AI 활용·문화도시 방안 논의

[울산=뉴스핌] 김아영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실제로 SK는 2026년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약 82조원을 투자하기로 되어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울산포럼 종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태원 회장은 지난 25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서 취재진과 만나 "먼저 투자할 사업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과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이야기"라며 "데이터센터 확보와 더불어 센터에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부터 들어가는 부품들까지 전부 총망라해서 가능한 한 효율적이고 기능이 좋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SK그룹은 최근 AI를 그룹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분류하고 지난 6월 말 경영전략회의에서도 핵심적으로 다뤘다.

최 회장은 또 지난 6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현지 정보기술(IT) 업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 SK의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구체화했다.

최 회장은 이날 SK그룹의 리밸런싱 작업에 대한 질문에 "잘될 것"이라며 웃으며 답했다.

최근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하기로 하는 등 전방위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다.

그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모두 에너지 관계로 갖고 있었던 회사로 과거에는 두 회사가 같이 있었다가 분리된 후 다시 합쳐지게 됐다"며 "에너지 토탈 솔루션을 차지해서 신(新)에너지부터 현재 에너지까지 전부 총망라해서 트랜지션을 해갈 때 협업이 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이날 열린 울산포럼에서 울산시를 혁신하기 위한 AI 활용 방안과 지역문제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렌징이 잘 돼 있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AI를 훈련시켜야 하지만, 울산의 개별 기업이 이렇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울산 산업단지 내 전체 데이터를 다 같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울산 제조업에 맞도록 반영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이 시도하면 여수, 대전 등 다른 도시도 다 시도하게 돼 결국은 제조업 관련 데이터를 총망라하는 거대한 AI 산업 인프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또 "울산의 제조업이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한쪽 방향에서만 생각해서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면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를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더 똑똑해진 AI를 상품화하는 등 양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20~30년 뒤 울산 기업들은 AI 관련 상품을 팔고 있는 회사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로 3회째인 울산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에 따라 SK그룹이 울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시작한 지역포럼이다. 올해는 'Pivoting 울산 : 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를 주제로 공업도시 울산이 겪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했다. 특히 기술뿐만 아니라 문화, 환경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울산은 남초 도시, 노잼(재미가 없다) 등"이라며 "정확하게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울산을 특징할 사람을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을 문화도시로 만들 수 있는 해법에 대해서는 인재가 모일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최 회장은 "똑똑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울산의 미래를 어떻게 디자인할지 깊게 고민해야 된다"며 "3개월 레지던트 과정 등 글로벌 AI, 문화 전문가들이 모이는 기반을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울산만의 특징을 최대한 반영한 문화 콘텐츠가 있어야 국내외에서 사람들이 모여들 수밖에 없다"며 그 예시로 "현재 사용 중인 원유저장탱크 외벽에는 그림을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탱크는 내부에 도서관,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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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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