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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정조준한 영풍·MBK, "중국 매각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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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기자간담회 개최
"고려아연 구조조정 없어...국내 대기업 인수 기대"
"최윤범 회장, 2.2% 주주가 오너처럼 경영하려 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 공개 매수를 선언한 (주)영풍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는 "이번 공개매수의 목적은 재무건전성 악화를 초래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독단적 경영을 저지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측이 주장하는 중국으로의 매각 등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으며, 상당 기간 보유한 후 향후 국내 대기업으로의 매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려아연이 아닌 최 회장에 대한 문제 제기이기 때문에 고려아연에 대한 인위적 구조조정 역시 없다고 강조했다.

75년간의 동업 관계를 이어 온 장 씨와 최 씨 두 집안의 고려아연 공동 경영이 3세 시대를 맞아 사실상 종결되며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으로 불붙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9.19 pangbin@newspim.com

김광일 MBK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고려아연의 위기에 대해 "주가가 지지부진한데 이유는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재무 건전성이 나빠지고 있는데는 잘못된 투자들이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코퍼리트 거버넌스(기업 지배구조)에서 많은 구멍들이 보이는 것 같다는 것이 저희가 갖고 있는 문제 의식"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한 "이사회를 무시하고, 우회하고 최윤범 회장 1명의 의사 결정에 따라서 의혹이 많은 투자들이 진행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그래서 제대로 된 코퍼리트 거버넌스를 세우겠다는 것이 첫 번째 추진 사항"이라고 했다.

김 부회장은 질의응답에서도 "고려아연의 경영진이나 이사회와 척을 지자는 게 아니다"라며 "저희가 잡고 있는 것은 최윤범 회장 개인이다. 2.2% 주주가 왜 오너처럼, 총수처럼 경영하려는 것이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풍·MBK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부채 규모는 최윤범 대표이사 취임 해인 2019년 41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4110억 원으로 35배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부채 규모가 연 300억원에서 500억원대임을 감안하면 매우 큰 폭의 증가세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영풍·MBK는 특히 최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2022년부터의 부채 규모 증가율이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2021년 대비 2022년 고려아연 부채 규모는 135% 증가하며 1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9260억원 대비 올해 상반기 부채 규모만도 52% 증가했다.

영풍·MBK는 무분별한 투자가 기업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연결 영업이익 마진율은 2019년 12%였으나 2023년 6.8%로 5.2%p 감소했다.

김광일 부회장은 "악화된 고려아연 재무 건전성으로 인해 고려아연의 순현금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어 올해 말에는 순부채 상황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료=MBK 파트너스]

이런 상황에서도 최윤범 회장 주도로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거나 고려아연 본업과는 무관한 투자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영풍·MBK의 주장이다.

고려아연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래 고려아연의 38개 투자 건 중 30개의 기업들이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들 기업들의 누적 당기순손실 금액은 5297억원이다.

김 부회장은 최 회장이 추진했던 이그니오(Igneo), SM엔터테인먼트 등의 사례를 제시하며 최 회장의 투자가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회장의 우호 지분(백기사)으로 알려진 한화(7.8%), 현대차(5.0%), LG화학(1.9%) 등은 최 회장의 백기사가 아닌 '고려아연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거듭 언급하며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후에도 이들 회사와의 파트너십은 공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으로의 매각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부정하며 국내 대기업의 인수를 기대했다.

김 부회장은 "다시 분명히 말씀드리면 중국으로 가지 않는다"라며 "아마도 정부 당국자도 보고 있을 것이고, 저희가 한국에서 허가받고 사업하는 입장에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국내 대기업들이 가져가지 않을까라고 희망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넘버 1이다. 이 산업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가 한국 기업에 얼마나 자주 있겠나"라며 "게다가 현금 영업이익이 1조 원 정도 나오는 회사다. 이는 어느 그룹에 가나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많은 전략적 제휴도 있다"고 강조했다.

영풍·MBK는 다만 공장 소재지인 울산 정치권과 고려아연 노조의 반발에 대해서는 "소통의 부재"라며 앞으로 충분히 만나서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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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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