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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은 안돼요"…나라 운영 돌봄 시설도 대형견은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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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서울시내 3개 자치구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
반려견과 함께 귀성하지 못하는 구민 대상 복지
서대문만 유일하게 무게 제한 없어…나머진 10kg 이하만
"선택지 없고 비싼 대형견 위해 복지 제공해야 하는 거 아닌가"

[서울=뉴스핌]노연경 기자=  배우자와 함께 7살 된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는 정(41) 씨는 강아지를 키운 이후로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가보지 못했다. 대형견을 받아주는 반려견 호텔도 적을뿐더러, 주변에 돌봄을 부탁할 만한 지인이 없어서다.

정씨는 올 추석에도 양가 부모님을 찾아뵙는 대신에 반려견과 반려묘들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정씨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마음대로 이동이 쉽지 않다"며 "특히 대형견을 키우고 나서는 멀리 여행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추석연휴에 반려견을 돌보느라 발이 묶인 이들을 위해 서울시 일부 자치구에서는 '반려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복지 차원에서 싼값에 반려견을 돌봐주는 것이다.

추석 기간 서울시 일부 자치구가 귀성객을 위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하는 가운데 무게 제한을 10kg 안팎으로 뒀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스핌 DB]

하지만 이런 서비스도 정씨처럼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에겐 '그림의 떡'이다. 무게 제한이 10kg 이하여서다. 이 때문에 대형견을 키우는 반려인들 사이에선 나라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라도 사설과 달리 무게제한 없이 받아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이번 추석 기간 서울시 내 서초구, 서대문구, 노원구는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이 중 서대문구만 나이나 무게 제한이 없고 노원구는 8kg 이하, 서초구는 10kg 이하로 무게 제한이 있다.

일반적으로 20kg 안팎인 대형견인 리트리버를 키우는 정씨는 "소형견은 사설에서도 받아주는 곳이 많아 상대적으로 더 많은 선택지가 있는 반면, 대형견은 반려견 전용 호텔 중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곳이 있다"라며 "기왕 복지 차원에서 만든 서비스라면 더 선택지가 없고, 비용 부담도 큰 대형견들을 위해서 운영해 줬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반 사설 반려견 호텔도 무게제한을 두기 때문에 대형견 반려인들은 더 선택지가 없다는 게 정씨의 설명이다. 또 가격도 하루당 5만원 안팎이라 부담이 된다.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반려견 돌봄 쉼터의 경우 위탁비가 5000원으로 민간 시설의 10분의 1 수준이다.

사실 서대문구도 처음에는 10kg으로 무게 제한을 둬서 받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구민들에게 복지 차원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기왕이면 이런 서비스가 더 필요한 대형견도 이용할 수 있게 하자고 직접 제안하면서 무게 제한이 사라졌다.

노원구와 서초구는 반려견 무게제한을 두는 이유에 대해 공간이 충분하지 않고, 돌봄을 진행하는 인력도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서대문구의 사례를 보면 자치구의 의지에 따라 다른 자치구도 무게 제한을 없애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반려인구가 1000만 시대라고 하는데 아직도 대형견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너무도 부족하다"며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장소도 소형견 위주고 대형견은 출입 금지된 경우가 많다. 대형견이라고 꼭 위협적인 것도 아닌데 왜 서비스에서 차별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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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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