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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극우정당, 옛 동독 지역 지방선거 압승 전망… 사상 첫 주총리 탄생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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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튀링겐·작센, 22일 브란덴부르크에서 지방의회 선거 실시
극우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 3곳에서 모두 지지율 1위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독일에서 시리아 출신 난민의 흉기 테러로 사상자 11명이 발생한 가운데 다음 달 옛 동독 지역 3개 주(州)에서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반(反)난민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극우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AfD의 정치적 텃밭인 튀링겐에서는 AfD 인사가 총리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튀링겐과 작센에서는 1일, 브란덴부르크에선 22일 선거가 실시된다.  

독일의 극우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의 튀링겐주(州) 대표인 비외른 회케가 지난 7월 20일(현지시간)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여론조사 결과들은 일제히 AfD의 제1당 등극을 예견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공개된 인자(INSA)의 조사에서 AfD는 튀링겐에서 30%, 작센에서 32%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를 추격하는 중도보수 진영의 기독민주당(CDU·기민당)은 각각 21%, 30%로 2위에 올랐다. AfD는 브란덴부르크에서는 24%로 역시 지지율 1위를 달렸다. 

지난 2013년 창당한 AfD는 난민과 이슬람, 유럽연합(EU)에 반대하는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이다. 극단적 민족주의·전체주의 성향을 갖고 있으며 나치에 대한 추종 행태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옛 동독 지역은 이런 AfD의 텃밭으로 분류되고 있다. 통일 이후에도 경제적 낙후 현상이 극복되지 않고 옛 서독 지역으로부터 차별과 멸시를 받고 있다는 민심이 팽배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리아·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난민들이 밀려들자 모든 분노의 화살을 이들을 향해 쏟아내고 있다. 

시리아 출신 난민의 테러는 이런 분위기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 23일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에서 시리아 출신의 26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하고 8명에 중상을 입혔다. 사건 직후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범인이 IS 조직원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전역에서 이 테러를 비난하는 항의와 시위가 벌어졌다. 또 독일 정부는 난민 추방 강화, 공공 장소에서의 흉기 소지 금지 등 대책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

튀링겐 지역은 주도 에르푸르트를 비롯해 바이마르와 예나, 고타 등 역사와 전통을 가진 도시들을 보유하고 있고 AfD에 대한 지지도가 매우 강한 지역이다. 특히 이 주의 AfD 대표이자 주총리 후보인 비외른 회케가 전국적 화제를 모으는 인물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선거 유세 등에서 나치 구호를 사용한 혐의로 올해 두 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독일 정계에서는 그가 사상 첫 극우 주총리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번 선거는 내년 9월로 예정된 총선의 풍향계로 여겨지고 있다. AfD가 3곳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그 여세를 몰아 내년 9월 연방 총선에서 크게 약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AfD는 지난 2021년 총선에서 10.3%를 얻는데 그쳤지만, 지난 6월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전국에서 16%를 득표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기민·기사당 연합에 이어 2위였지만 직전 2019년 선거 때보다 5%포인트를 더 득표했다. 당시 AfD 지도부는 "(선거 결과가) 역사적"이라며 크게 고무된 분위기를 보였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옛 동독 지역에서 정치적 극단주의가 떠오르고 있다"며 "이는 독일에 우려스러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이 통일된 지 33년이 지났지만 독일은 지금도 동서 통합에는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극우정당의 집권과 바람을 막으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AfD가 전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지 않는 이상 다른 정당과 연정을 꾸려야 하는데 기민당 등은 이미 AfD와는 연정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극좌 포퓰리즘 정당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BSW)이 '킹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 공산당에 몸담았고 올해 초 좌파당에서 독립해 자기 이름을 내걸고 당을 만든 자라 바겐크네히트 대표가 이끌고 있다. BSW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튀링겐 20%, 작센 15% 지지율을 기록했다. 

BSW는 극좌 성향이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이민자 문제 등에선 AfD와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 바겐크네히트 대표는 연정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미국 장거리 미사일 독일 배치 취소 등을 내걸고 있다.

이념적으로 양 극단에 있는 두 정당이 손을 잡는다면 연정 구성은 가능해진다. 이 경우 AfD 튀링겐주 대표인 회케의 주총리 카드는 현실화될 수 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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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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