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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3년 만에 적자 탈출할까…중소형·차량용 OLED 믿고 달린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15:36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15:36

2분기 영업손실 3517억원 추정…전년비 대폭 개선 전망
아이패드·아이폰 신작 출시 효과로 매출↑…3분기 흑자 기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상반기 실적 개선을 토대로 3분기 적자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 등 북미 고객사들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 점유율이 확대되고 차량용 OLED 지배력을 공고화하면서 실적 반등에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적자 규모 대폭 축소…애플발 매출 '껑충'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손실은 351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8815억원) 보다 대폭 개선된 수치다. 최근에는 적자 규모가 2000억원대까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62만대로 전망되고,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도 전년 대비 51% 증가한 1200만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CES2024에서 선보인 57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은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2종(11인치·13인치)이 주도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5월 초 OLED 패널을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시장에 내놨다. LG디스플레이는 높은 탠덤 기술력을 토대로 애플 아이프로 2종(11·13인치) 두 모델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패드 프로용에 공급하는 OLED 패널 비중만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가는 11인치 OLED 패널 가격은 약 280~290달러(약 38만원), 13인치 OLED 패널 가격은 380~390달러(약 52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1인치, 13인치 OLED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의 올해 총 출하량이 450만대~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감안할 때 OLE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아이폰16 출시에 매출 증가 전망…3년 만에 흑자전환 가능성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프로·프로맥스 등 프로 라인업 2종의 OLED를 생산한다. 특히 아이폰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올해 OLED 스마트폰의 판매량과 매출이 전년 기간 대비 각각 21%, 3%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36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4분기에는 376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출하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향후 2년간 3조원 규모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4148억원으로 추정돼 2021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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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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