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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혁명은 물가와 금리를 어디로 이끌까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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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충격과 디플레이션적 미래?

이 기사는 3월 26일 오후 4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②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5. AI와 고용

AI는 고용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가장 논쟁적인 이슈 가운데 하나다.

몇가지 선행 연구가 있다. 골드만삭스의 작년 3월 보고서는 "유럽과 미국의 직업 데이터에 바탕할 경우 현재 일자리의 대략 3분의 2가 어느 정도 AI 자동화에 노출돼 있다"며 "생성형 AI가 현재 일자리의 최대 4분의 1을 대체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나아가 이러한 추정을 글로벌 고용시장에 대입하면 전 세계 3억개 일자리(전체의 18% : 신흥국의 경우 AI에 노출된 직군 비중이 낮은 점을 감안)가 AI로가 대체될 수 있다고 했다.  골드만의 이러한 추정은 더 광범위한 자동화(로봇공학 진화에 따른 노동대체)를 포함하는 다른 기관의 연구물과 달리, 생성형 AI의 영향만 다루고 있다. 그래서 보수적 추정이라 평할 수도 있다.

현재 직업의 3분의 2 가량이 부분적으로 AI에 의해 자동화될 수 있다 [사진=골드만삭스]


맥켄지는 AI가 현행 근로 시간의 60~70%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만큼의 고용 대체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웰스파고는 지난 8월 보고서에서 "다양한 연구에서 보여주듯 생성형 AI는 교육 수준이 높은 근로자, 즉 고임금 `화이트 칼라` 직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AI 노출도가 가장 높은 상위 20개 직업에는 교사와 텔레마케트, 정치 과학자(정치학자), 중개자, 판사, 심리학자 등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물론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 등은 AI의 도입이 고용시장에 파멸적 결과를 낳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과거 크고 작은 기술혁신들에서 경험했듯 새로운 일자리가 끊임없이 생겨나면서 기존 일자리에서 이탈한 이들을 흡수할 것이라고 봤다.

골드만은 "오늘날 일자리의 60%는 1940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지난 80년 동안 고용 증가의 85% 이상이 기술 중심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혁신이 고용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지난 75년간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4500만명에서 1억5630만명으로 증가했다 [사진=웰스파고]

웰스파고 역시 AI가 1990년대 IT혁명과 같은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면 그에 따른 매크로 영향은 "실질GDP와 실질소득, 그리고 전반적인 고용의 가속화일 것이라고 역사는 말한다"고 했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48년 4500만명에서, 75년간 기술혁신을 거듭하며 현재 1억5630만명으로 불어나 있다고 했다.

어느 시대나 노동을 대체할 기술혁신은 이뤄져 왔고 그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했던 `고용 종말론`은 마크 트웨인의 유명한 말("내 죽음에 대한 보도는 크게 과장됐다")처럼 과장된 것으로 판명났다고 덧붙였다.

7. 고용 충격과 디플레이션적 미래?

이들의 희망회로와 달리 과연 이번에도 그러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은 AI 보급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세상을 실제 마주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AI의 고용 대체 과정이 점진적이거나 주요국의 노동가능인구 감소를 상쇄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혹은 AI가 기존 노동력을 크게 대체하지 못하고 보조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은 완만할 것이다. 반면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속도보다 기존 일자리의 소멸 속도가 더 빠르다면 그리고 이 변화에 대응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고통을 피하기 어렵다.

그 고통은 일시적일 수도 있고 고용 생태계에 대사멸(Permian extinction)을 불러오는 충격적 사건일 수도 있다 - 웰스파고는 과장된 상상이라 했지만.

완만하든 급격하든, AI 보급에 의한 실업률 증가와 고임금 직종(화이트칼러)의 감소는 기본적으로 가계 구매력에 타격을 가한다.

미국의 실업률 추이 [사진=koyfin]

여기에다 AI도입에 따른 생산성 증대의 결과물(늘어난 부가가치)이 소수 기업과 특정 계층에 의해 독점된다면, 그리하여 노동에 대한 보상(분배)이 오히려 낮아진다면 소비는 더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경제 전체로는 AI가 생산성과 실질소득을 끌어올리린다 해도 소비성향이 높은 대중에게 돌아갈 몫이 변변치 않다면 소비는 위축되기 쉽다.

이는 디스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적 미래에 해당한다.

위축된 소비는 미국의 경기를 가라앉혀 금리를 끌어내리게 된다.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려는 가계가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면 생산성 증대에도 (자금공급 증가, 즉 자금공급곡선의 우측 이동으로) 실질 중립금리의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

이런 전개가 AI 도입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 마찰에 불과할지, 새로 만들어질 일자리에 의해 순조롭게 완충될지는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 당장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에선 연초부터 감원 발표가 잇따랐다 - AI가 일부 직원을 대신하게 됐다.

실질금리와 저축 및 투자 곡선 [사진=리서치게이트]

8. 재정정책은

AI의 전면 도입이 실업자 폭증과 심각한 사회 불안을 야기할 경우 정치는 어떻게 작동할까. 여야불문 다음 선거를 생각하면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 젠슨 황이나 옆집 톰에게 주어진 표는 동일한 한 표다. 당장 손쉬운 방책은 재정을 풀어 실직 가계를 보조하는 것이다. (고용 충격에 대비해 실업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경우에도 재정지출은 늘어난다)

AI 진화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그리하여 AI발 고용충격이 가장 먼저 나타날 수 있는 미국의 경우 현재 재정적자가 심각하다. 작년처럼 완전고용과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고성장세 하에서도 재정적자는 GDP의 6.5%에 달했다. 실업이 급증해 경기가 얼어붙으면 다시 재정정책을 가동하라는 정치적 압력이 고조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렇게 재정적자는 더 악화된다.

연준도 손놓고 있을 수 없다. 금리 인하와 함께 양적완화(QE)를 재개해야 할 수 있다. 재정적자를 늘리는 상황에서 가동되는 QE는 한층 부채 화폐화의 색깔을 띠게 된다. 이는 `화폐 오염`을 의미한다.

언제 어디서든 인플레이션은 화페적 현상이다. 당장 CPI 바스킷에 포함된 품목들의 가격을 끌어올리지는 못하더라도 자산가격을 밀어올리는 장약이 될 수 있다. 재정정책의 강도에 따라서는 시차를 두고 다시 인플레이션을 밀어올릴 수도 있다. 이런 화폐 오염이 장기화할 것이 겁난다면 화폐 자산이 아닌 비 화폐 자산을 사야 한다.

금 선물과 비트코인 추이 [사진=koyfin]

물론 이러한 미래는 월가의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가깝다.

여전히 많은 AI 담론은 불완전한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증대가 실제 어느 정도일지, 그 발현 시점이 언제일지(직군별 저항과 규제가 AI 보급을 가로막지는 않을지), AI의 물가상승률 억제력이 어느 정도일지, AI가 노동을 얼마나 대체할지 많은 게 미지의 영역이다.

매크로 환경을 좌우할 요소에는 AI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지정학적 이슈, 인구동태 변화 등 다른 굵직한 변수들이 여럿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곡창지대에 2년만 비가 오지 않아도 AI보다 매크로에 더 파괴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요 변수별 상호 관계를 따지고 무엇이 본류이고 지류인지 판단하는 것은 시기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참고로 웰링턴 운용은 "AI 도입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해외 공급망 의존이 줄면서 탈세계화가 가속화해 오히려 전체 생산성을 저하시킬 위험도 자리한다"고 했다. BNP파리바는 "AI발 생산성 증가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기여하겠지만 통화와 재정정책이 그 힘을 상쇄할 수 있으며 탈세계화와 기후변화정책, 인구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이 인플레이션에 더 큰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했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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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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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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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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