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지난 28일에 이어 이틀 만에 순항미사일을 북측 서해상으로 여러 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군이 아침 7시께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면서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24년 1월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28일 지도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노동신문]

일단 합참은 정밀 분석 중에 있지만 북한이 잇달아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성능 개량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그동안 발사했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1500km급 '화살-1형', 1800~2000km급 '화살-2형'처럼 정상 비행을 한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올해들어 ▲1월 24일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 발사 ▲1월 28일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 이름 공개 등 이번까지 7일 간 3차례에 걸쳐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북한은 ▲2021년 9월 12일 첫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 발사에 이어 ▲2022년 1월 25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 ▲10월 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2023년 들어 ▲2월 23일 전략순항미사일 4발, '화살-1형' '화살-2형' 이름 첫 공개 ▲3월 12일 잠수함 발사 첫 전략순항미사일(SLCM) 2발 ▲3월 2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4발 ▲7월 2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여러 발 ▲8월 21일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9월 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 등 이번까지 12차례에 걸쳐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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