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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표준으로 가는 테슬라 충전 방식은 무엇…현대차도 불이익 감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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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4분기부터 도입…이유는 소비자 편의
800V 고전압 충전 방식 사용 못해, "기술로 해결할 것"
전문가 "어쩔 수 없는 선택, 정보 보안 신경 써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국 자동차공학회가 테슬라의 충전기술(NACS) 방식을 미 전역에서 표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도 충전 속도의 손해에도 불구하고 이를 채택할 예정이다.

미국 자동차공학회는 북미 전역의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커넥터 NACS 표준에 대한 기술정보보고서(TIR)를 발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자동차공학회는 지난 6월 NACS에 대한 기술 표준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후 6개월 만에 기술정보보고서를 완성한 것으로 NACS 방식의 미국 표준화 가능성은 더 커졌다.

기존 미국 표준은 CCS 방식이었지만, 테슬라가 북미에 약 1만2000여개의 충전소를 지으며 편의성을 높였고, 이에 포드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테슬라의 방식을 채용하면서 기술 표준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 역시 충전 속도의 손해에도 내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에 NACS 충전구를 장착하겠다고 지난 10월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장점이었던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은 현재로서는 400V의 NACS 방식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때문에 약 고전압 충전 시스템으로 18분 걸렸던 전기차의 충전 속도는 슈퍼차지의 경우 현격히 느려지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직은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지만, 결국은 기술적 진보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가 채택한 NACS은 교류 방식으로 충전하는 방식으로 고속충전이 어렵고, 최대 250kW 정도의 출력을 제공해 배터리 용량이 크다면 상대적으로 충전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전기차 오너들이 사용하는 주차 공간이나 주택 근처에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한 충전이 가능하다.

CCS 방식은 표준화된 충전시스템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는 표준 방식이다. 직류와 교류 충전을 모두 지원해 다양한 충전 속도를 택할 수 있다. 주로 고속도로 및 대형 충전 스테이션을 통해 고속 충전이 가능한데 주택이나 도심지역에서는 충전소 설치가 까다로운 단점이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NACS방식을 채택하면서 자사의 자랑이던 충전 속도의 이점을 버릴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럼에도 현대차그룹이 테슬라의 NACS 방식을 채택하게 된 이유는 가장 큰 시장인 북미에서 대세이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고속충전기는 이미 북미에서 60% 이상을 점유했다. 충전 용이성이 전기차 소비자에게 필수적인 조건인 만큼 테슬라의 충전 시설을 이용해 편의를 높이려는 것이다. 이미 이같은 이유로 포드, GM, 볼보, 폴스타, 벤츠, 닛산, 재규어, 혼다, 리비안, 등 전기차 제조사들이 NACS 충전방식을 도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NACS 방식을 도입하려는 것"이라며 "유럽이나 국내 등 CCS 방식이 표준인 곳에서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편리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충전기를 통해 현대차의 정보가 테슬라에 유출될 수 있다면서 주의를 요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보안보다는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라며 "내년 4분기에 도입되는 만큼 기술적으로 보완할 시간은 있다고 보이는데 민감한 정보 유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 측과 협의를 통해 정보 유출의 문제를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큰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테슬라가 현대차 유저들의 충전 습관과 방식 등의 정보는 가져갈 수밖에 없는데, 정보 독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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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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