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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우리끼리 싸우면 득없어...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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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지역 갈등 사업 연기 우려...합리적 대안·서로간 양보 필요"
경북도의회 도정질문 답변..."공항 주변 산업시설 하나 더 만드는 것 고민할 때"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를 놓고 의성군과 대구시 간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가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방안을 해법으로 거듭 제시했다.

지난 20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서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20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제34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순범 도의원의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 관련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3.10.22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이날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논란 관련 "너무 갈등으로 가는 것처럼 보여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등 국토부와 협의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박순범 도의원의 질문 관련 이같이 답하고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를 선정하는 큰 것도 결정했는데, 작은 것은 합리적으로 서로 협의해서 해결해야지 우리끼리 싸우면 득이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신공항 사업이 연기되는 것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지사는 또 "민간 공항은 국토부 사업이지 대구시 사업이 아닌데, 대구시가 안 된다고 할 때 우리가 같이 싸워서야 되겠느냐"며 "신공항은 군 공항 이전에 민간 공항 이전이 추가되는 것으로, 민간 공항을 만드는 국토부가 결정할 일이고, 대구시와는 합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대부분의 물류단지는 화물터미널에 붙어 있고, 전문가들도 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이 붙어 있어야 자유무역지대로 정하고 여러 가지 이점이 많다고 하더라"며 "토론도 거치고 과학적으로 해서 서로 양보해 공항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충분히 공부하고 더 합리적으로 전문가들과 같이 검토해 국토부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20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제34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순범 도의원의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 관련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3.10.22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또 "지금은 맞대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조용히 과학적·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으며 공항 주변에 산업시설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을 고민해야 하는 때"라며 "산업시설 등 의성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공항이 오는 것과 안 오는 것 천지 차이다. 의성에 관광단지 100만 평과 농식품 클러스터가 만들어지고 고속도로, 철도 사업도 추진되며, 많은 군인 가족도 이사 온다"며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크고 작은 갈등은 계속될 것이다. 그럴 때마다 서로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의성군에 당부했다.

앞서 이 지사와 경북도는 화물터미널 갈등이 커지자 '복수의 화물터미널 설치'안을 해법으로 제안하고 대구시와 경북도, 국토부,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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