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군위군을 인구소멸지역이 아닌 인구 폭증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군위군청에서 진행된 군위군 공무원들과의 소통 자리에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5일 군위군청 대강당에서 '새로운 날개를 달다(with 군위)'의 슬로건으로 군위군청 직원들과 소통시간을 가지고 있다.[사진=대구시]2023.09.17 nulcheon@newspim.com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군위군의 편입으로 대구광역시는큰 보물을 얻었다. 군위는 대한민국 대표 항공도시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군위에 첨단산업단지 조성, 교육환경. 주거단지 조성, 항공 관련 대학교 유치, '팔공산 관통도로'의 민자사업을 통한 조속한 추진 등을 통해 군위군을 인구소멸지역이 아니라 인구폭증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날개를 달다(with 군위)'의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소통자리는 지난 7월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면서 군위군 직원들의 소속감을 제고하고 리더와의 열린 소통을 통해 대구시정 비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5일 군위군청 대강당에서 '새로운 날개를 달다(with 군위)'의 슬로건으로 군위군청 직원들과 소통시간을 주재한 후 김진열 군위군수,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3.09.17 nulcheon@newspim.com

홍 시장은 이날 직접 공감 토크 행사를 주재하며 군위군 편입 후 대구광역시의 새로운 비전과 상생 방안, 친근한 개인적인 질문 등 내용과 형식에 구애 없이 솔직하고 담백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홍 시장은 무기명으로 받은 200여개의 사전 질문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답변해 군위군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홍 시장은 저출산 시대에 △구․군청 미혼 직원들의 만남 주선 △ 비상근무 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부 공무원의 경우 1명만 비상근무 등을 약속했다.

또 '급행 9번 노선 증차' 요청 질문 관련 대구시 간부공무원에게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현장에서 지시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군위군 편입으로 대구광역시가 다시 한번 비상(飛上)할 수 있는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며 "새롭게 한식구가 된 군위군 직원들도 대구시 공직자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구가 다시 한번 힘차게 일어서는 '대구굴기(大邱崛起)'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