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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9월 '유영애의 흥보가-동편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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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유영애의 흥보가'를 9월 1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11월 예정했던 '완창판소리' 공연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유영애 명창이 무대에 올라 동편제 '흥보가'를 묵직한 소리로 들려준다.

[사진=국립극장]

유영애 명창은 1948년 전라남도 장흥 출생으로, 어린 시절 여성국극단 공연에 감명받아 소리 세계로 뛰어들었다. 목포의 김상용 명창을 찾아 '심청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고, 한농선 명창에게 '흥보가'를, 성우향․조상현 명창에게는 '춘향가'와 '심청가'를 각각 배웠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명창을 두루 사사한 유영애 명창은 목이 실하고 소리가 구성지며 중하성에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1970년 호남예술제 최고상, 1986년 경주 신라문화제 판소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1988년 남원 춘향제 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거머쥐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유 명창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심청가' 예능보유자로서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심청가'와 '흥보가' 등 50여 회가 넘는 완창 무대를 펼쳐왔다. 이외에도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지도위원․악장․예술감독과 4년간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을 지냈으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판소리 전수관을 통해 제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유영애 명창이 들려줄 판소리 '흥보가'는 가난하지만 착한 흥보와 욕심 많은 놀보의 대비를 통해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아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큰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운봉·구례·남원 등 섬진강 동쪽 지역에서 발달한 동편제 '흥보가'는 기교를 부리기보다는 소리 자체를 통성으로 힘 있게 내지르며, 말끝을 분명하고 강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송흥록에게서 송광록-송우룡-송만갑-김정문으로 전승되어온 소리를 박록주 명창이 새로 다듬으며 계승됐다. 사설을 간결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장단의 변화를 통해 골계적 대목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인애 명창 [사진=국립극장]

유영애는 국가무형문화재 '흥보가' 예능보유자였던 한농선 명창에게 5년간 '흥보가'를 배웠다. 현대 판소리사를 대표하는 박록주 명창의 제자로, 소리에 있어 정확함을 추구했던 한농선 명창은 제자들이 원하는 소리를 구사할 때까지 몇 달에 걸쳐 한두 대목만 가르칠 정도로 엄격하게 연습시켰다. 유 명창 역시 꼼꼼한 스승 아래서 치열하게 소리를 익힌 결과, 풍성한 성량을 바탕으로 정확한 성음을 구사하고 우조와 계면조의 구분이 분명해 '판소리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유 명창은 "판소리의 이면을 제대로 전달하고 '흥보가'의 다양한 캐릭터를 흥미롭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가장 높은 소리부터 낮은 소리까지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일곱 번의 성대 결절을 겪으면서도 계속해서 소리를 연마해왔다"라며 "대마디대장단으로 툭툭 소리를 던지는 듯한 동편제 특유의 무심함 속에서도 '흥보 매 맞는 대목' 등은 애절하게 표현해 차이를 두려한다"라고 밝혔다.

고수로는 박근영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이 새롭게 해설과 사회를 맡아 이해를 돕는다. 4년째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국악산책'을 진행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만큼 '완창판소리' 무대에서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1984년 시작된 이래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던 꿈의 무대이자,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장수 완창 무대다. 39년 동안 공연되며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가깝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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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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