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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이어 '카눈'까지...中 식량 생산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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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5호 태풍 '독수리'에 이어 6호 '카눈'까지 접근하면서 중국 동북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가운데 경작지가 침수되면서 주요 곡장치대의 식량 감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가 9일 보도했다.

신화사(新華社) 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폭우로 중국 동북 3성은 물난리를 겪고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대부분 지역과 지린(吉林)성 서부, 랴오닝(遼寧)성 남부 지역의 올해 강수량은 예년보다 30~80% 증가했고, 헤이룽장성 남동부와 지린성 북부·서부 등 지역의 강수량은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로 인해 곳곳의 하류가 범람하면서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고, 특히 지린성 수란(舒蘭)시, 헤이룽장성 우창(五常)시·상즈시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랴오닝성 등 동북 3성은 중국의 곡창지대다. 쌀과 콩, 옥수수 등이 주요 작물로, 중국 전체 곡물 생산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태풍 독수리가 접근하면서 농작물 피해를 키웠다. 우창(五常)시에는 지난 2일부터 일평균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시 곳곳의 저수지와 하류가 범람 위기에 처했다. 우창시 정부는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 각 행정단위가 각기 다른 수준의 홍수 피해를 입었다며, 계속되고 있는 폭풍우로 수위가 내려가지 않아 재난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헤이룽장성 최남부에 위치한 우창시는 헤이룽장성의 주요 쌀 생산지다. 우창시 리장(李江) 벼 재배 전문 합작사 관계자 왕다이신(王帶鑫)은 "이달 2일부터 폭우가 시작된 가운데 3일 새벽부터 논이 잠기기 시작했다"며 "이번 폭우로 합작사 농경지 55%의 생산이 불가능하고 나머지 45% 농경지 생산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창시 창산(長山)향 관계자 역시 "지역 침수 피해가 상당이 엄중하다"며 "향 전체 토지의 3분의 2가량이 침수됐다"고 매체에 전했다. 재난 상황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아 농작물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 아직 정확한 확인이 불가하다고도 덧붙였다.

헤이룽장성 성도인 하얼빈의 홍수 피해를 입은 농경지 면적은 9만㏊ 이상이고, 상즈시에서는 60여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폭우로 4만2575㏊가 넘는 경작지의 농작물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산업 정보 제공 플랫폼 상하이강롄(上海鋼聯)의 농산품사업부 천칭칭(陳慶慶) 애널리스트는 "우창시 뿐 아니라 허난(河南)성 북부와 허베이(河北)성 북부, 베이징, 톈진, 하얼빈, 지린성 수란·창춘(長春) 등 저지대와 경작지도 다수 침수되면서 옥수수와 벼, 대두 생산이 일정 부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베이징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우비를 입은채 자전거를 타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카눈의 북상은 식량 안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중국농업대학교 경제관리학원 자오샤(趙霞) 교수는 "지금은 옥수수와 벼 등 가을 작물이 자라는 핵심 시기지만 독수리와 카눈이 몰고온 강한 폭우로 허베이(河北)성·산시(山西)성·지린성·헤이룽장 성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하며 농작지가 침수되거나 하수 관개시설 등이 파괴됐다"며 "태풍 영향 외에도 가을 작물 병충해 피해도 엄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중앙기상대는 오늘(10일) 낮부터 동북 지방에 위치한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이 카눈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면서 이들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국지적으로는 강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0일 밤부터 12일 오후까지 강수량은 최대 120~180mm가 될 것이며, 10일 밤부터 11일 밤까지 집중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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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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