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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구 '중책' 맡은 동아에스티…"적극적 협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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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개발 신규 지원 분야 중 유일 선정
한태동 상무 필두로 동아에스티 역량 모아
서울대 벤처기업 위탁연구로 AI 연구 시작
폐암치료제 발굴까지 기간 단축 목적
"AI 신약개발, 연구자들의 아이디어 확장해"
"벤처들과 적극적으로 공동연구 진행할 것"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인공지능(AI)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을 시작했다. AI 플랫폼 구축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했지만 임상시험계획 신청이 가능한 수준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과제는 처음이었다.

신규 지원 분야 중 유일하게 최종 과제로 선정된 것은 동아에스티의 연구였다. AI 열풍이 불면서 대웅제약, HK이노엔, 삼진제약, 알리코제약 등 많은 제약사들이 관심을 갖고 뛰어들었으나 동아에스티가 정부 과제에 선정됨으로써 두각을 드러낸 셈이다. 

동아쏘시오그룹 R&D센터

◆꾸준히 역량 키운 동아에스티…정부 과제까지 따냈다

동아에스티의 AI 관련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말부터 서울대 교수가 창업한 인공지능 벤처기업과 위탁연구를 시작했고, 이후 꾸준히 다양한 인공지능 벤처들과의 기술세미나 및 미팅을 통해 2021년 9월 심플렉스와 치매치료제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이뤄냈다. 

연구본부에서 AI 신약개발 과제에 매진한 한태동 상무의 역할도 컸다. 한태동 상무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에 합류했다. 그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시절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역량을 키웠다. 지난 3월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AI전문위원회 초대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전문성을 입증했다. 

동아에스티 내부 역량을 합쳐 따낸 이번 과제는 폐암치료제를 발굴하는 연구로, 심플렉스를 주관 기관으로 삼고 동아에스티와 연세대학교 조병철 교수 연구팀이 공동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한태동 상무는 "이번 정부 과제는 4년 동안 타겟 발굴부터 후보물질 도출 후 전임상 연구까지 완료를 해야 하는 과제"라며 "기존의 방법으로는 최소 6년 정도는 기간이 필요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이를 단축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태동 동아에스티 상무.

◆"2018년부터 관심 둬…기존 방식보다 우월"

동아에스티가 AI 신약개발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18년부터다. 당시 해외에서는 아톰와이즈와 사이클리카 등 선두주자의 성공사례가 발표되고,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벤처기업들이 우후죽순 나타나면서 제약사를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현재 동아에스티에서는 기반기술팀이 AI 신약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 상무는 "향후 다양한 신약개발 단계에서 도움을 받고자 지금 경험을 쌓고 있다"며 "(AI 신약개발이) 기존의 분자모델링(CADD, Computer Aided Drug Discovery)을 통한 고전적인 방법보다는 우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자 모델링은 컴퓨터를 활용해서 새로운 화합물을 디자인하는 과정으로, 신약 개발에서는 20년 정도 된 방식이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속에 있는 단백질에 잘 달라붙는 화합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분자 모델링은 이때 단백질 구조에 맞는 가상의 화합물을 일일이 만들어야 한다. 반면 AI 신약개발로는 다양한 구조를 학습시킬 수 있고, 더 나아가서 AI가 새로운 구조를 디자인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AI 신약개발, 지지부진?…"아이디어 확장에 큰 도움"

일각에서는 기술 역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AI 신약개발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한다. 이에 한 상무는 조심스럽게 반대 의견을 내놨다. 연구 방향성 면에서 분명히 도움이 된다는 것. 

한 상무는 캐나다 인공지능 회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한 경험을 들었다. 한 상무는 AI 신약개발을 통해 화합물의 중심 골격인 모핵(母核)을 도출하고자 했다. 새로운 모핵 구조를 찾을 경우 기존과는 다른 신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AI가 보여준 모핵은 약효는 없었지만 일반적으로 떠올리기 생각하기 어려운 독창적인 구조를 제시했다. 이에 영감을 받아서 기존 구조에 도입된 변형 모핵 구조가 만들어졌다. 

한 상무는 "의약화학자들은 빠르게 약효를 보이는 물질을 만들기 위해 큰 틀에서 생각하기보다는 기존 특허와 유사한 구조로 만든다"며 "(반면) 인공지능은 독창적인 구조를 제시하는 만큼 연구자들의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신약개발의 발전을 타겟 발굴, 후보물질 도출, 적응증 찾기 등 저마다의 강점을 지닌 벤처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게 동아에스티의 지론이다. 한 상무는 "인공지능 업체들과 기술세미나 또는 미팅을 통해 많은 과제에 접목시켜 나갈 것"이라며 "필요한 분야에서 기술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벤처와 적극적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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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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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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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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