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 인수 1년' 신세계라이브쇼핑, 시너지 효과는

기사입력 : 2023년07월31일 16:13

최종수정 : 2023년07월31일 16:37

신세계백화점관 열며 '프리미엄 쇼핑' 도약
百 협업 PB 패션 브랜드 판매액 100억
"시너지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신세계에 인수된지 1년이 된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본격적으로 신세계백화점과 시너지 효과 내기에 돌입했다.

이마트의 자회사로 있었을 때와 달리 T커머스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신세계백화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프리미엄 홈쇼핑' 채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신세계백화점관.[사진=신세계라이브쇼핑]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지 1년을 맞는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해 8월 신세계가 지분 76.1%를 인수함으로써 이마트 산하에서 신세계 산하로 편입됐다. 

오프라인 위주인 백화점의 포트폴리오를 온라인으로 넓히고,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백화점 각 사업과 연계해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계획이었다.

다만 신세계에 인수된 뒤 T커머스 업계 전체가 침체에 빠지면서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적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 신세계라이브쇼핑은 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신세계라이브쇼핑뿐 아니라 T커머스 단독사업자 5개사(SK스토아·KT알파·신세계라이브쇼핑·티알엔·W쇼핑)의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59억원에서 40억원의 손실로 돌아섰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온라인 쇼핑 수요가 감소하고, 송출수수료가 인상됐기 때문이다.

신세계 인수 1년을 맞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백화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T커머스 업계 침체 파고를 넘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 4일 모바일 앱에 '신세계백화점관'을 열었다. 백화점 브랜드 1500여개가 입점했다. 판매 상품 수는 약 70만개다. 

기존에도 일정 기간 동안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판매한 적이 있지만, 상시 판매를 위해 신세계백화점 상품이 홈쇼핑 앱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로 계열을 변경한 후 컨템포러리 패션 자체 브랜드(PB)인 에디티드와 블루핏을 론칭하고, 조선호텔 고급 먹거리 판매, 전세기와 노옵션의 골든티켓 여행 방송 등을 진행했다.

패션 분야에선 이미 시너지가 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에 따르면 블루핏은 론칭 후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고, 에디티드는 100억원 이상 판매됐다. 하반기에 백화점과 협업한 신규 PB를 추가할 예정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리오프닝과 송출수수료 인상 여파로 1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프리미엄 홈쇼핑 전략을 통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