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K무비 감독 만나다] '밀수' 류승완 감독 "김혜수는 불, 염정아는 물 같았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베테랑' '베를린'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신작 '밀수'로 누구도 하지 않았던 참신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꺼내든다.

류승완 감독은 '밀수' 개봉일인 26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영화 촬영 당시 든든했던 김혜수, 염정아의 활약상과 더없이 행복한 현장이었던 이유 등 작품 안팎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1970년대, 해녀, 밀수 세 단어로 시작된 영화는 그간 누구도 손 대지 않았던, 참신하기 그지없는 설정과 이야기로 완성됐다.

"영화사의 한 친구가 군산 지역박물관에서 지역 바다에서 70년대 해녀들이 밀수에 가담했었단 박물관 사료를 발견한 게 시작이었어요. 공교롭게도 미스테리아라는 장르 잡지에서 박재식 작가가 썼던 부산 지역의 70년대 여성 밀수단 얘기가 있어서 흥미로웠던 차였어요. 그 두가지를 섞은 거죠. 작품 개발을 지켜보다가 초기 각본을 보니 이건 없던 거예요. 해녀라는 직업군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몇 군데 없고 유럽에 비슷한 직업을 가진 것도 스페인, 이태리도 남자가 하죠. 여성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활극을 펼친다는 게 어디서도 못봤던 거고 되게 새로운 시도일 것 같아 하게 됐어요."

영화 '밀수'의 류승완 감독. [사진=NEW]

'밀수'를 시작으로 올여름 빅4 배급사 텐트폴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김혜수, 염정아 두 여배우를 투톱으로 한 영화는 '밀수'가 유일하다.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하는 블록버스터 영화가 선 굵은 여성서사를 차용한다는 건 여러 모로 용기가 필요한 일일 수도 있다. 류 감독은 "두 사람이 코어가 될 뿐 다른 인물들의 앙상블이 지탱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를 하면서는 그냥 여배우도 아니고 김혜수 염정아라는 사실에 부담보단 흥분이 더 됐어요. 두 사람의 아우라가 워낙 세기도 하지만 두 봉우리만 있는 영화는 아니에요. 보시면 알겠지만 조인성과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라는 큰 산맥이 있고 코어를 둘이 지탱하는 구조죠. 여성서사를 한다는 생각도 깊게는 안했어요. 군천이라는 가상의 도시를 설정하면서 '장르의 세계'를 상정하는 거죠. 실제가 아니라 더 익스트림하게 갈 수 있었죠. 어린 시절부터 매혹됐던 영화의 요소들, 그 시절의 대중문화에 대한 기억들을 차용했고요. 무엇을 더 하려고 하기보다 대중영화 속의 현실과 장르의 밸런스를 미묘하게 맞추면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고 마음 편하게, 재밌게 만들었어요."

김혜수, 염정아 투톱의 영화는 아니지만 두 사람의 역할은 충분히 지대했다. 영화를 찍으며 류 감독은 "깜짝 놀랐던 연기는 너무나 많았다"고 배우들의 헌신에 감사했다. 특히 "현장에서 기싸움이 전혀 없었다"면서 다시 생각해도 행복했던 현장을 떠올렸다.

"배우들끼리 경쟁구도가 전혀 없었고 장면을 제대로 찍기 위한 최소한의 긴장만을 가져갔어요. 김혜수, 염정아 두 축이 잘 이끌어주니까 연출하는 감독 입장에선 서로 독려하는 분위기가 정말 편했고요. 배우들은 디렉션을 따랐다고 하지만 겸손한 거죠. 그랬다면 현장에서 놀랄 일이 많이 없어야 할텐데 늘 놀라움의 연속이었어요. 춘자가 맹룡호에서 내려서 다리를 막 휘젓는 장면에선 '어떻게 한 거지?' 했어요. 정아씨 눈물연기도 한 번에 오케이하곤 '이 분은 과연 뭐지' 했었고요. 조인성이 첫 등장할 때 지은 미소, 박정민이 칼 맞고 혀 낼름거리는 것 보면서는 조인성씨가 '이렇게까지 한다고?' 그랬죠. 우리 배우들은 정말 모두 창조적인 예술가들 자체였어요."

영화 '밀수'의 류승완 감독. [사진=NEW]

항간엔 극중 춘자를 연기한 김혜수의 톤이 조금 오버스럽다는 평도 있었다. 이같은 캐릭터를 감독이 의도했는지를 묻자, 류 감독은 홀로 고군분투하면서 살아온 춘자라는 인물의 사연을 얘기했다.

"모든 영화에 배우의 연기 호불호는 있을 수 있죠. 후반에 춘자의 진심을 보이는 두 개의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그게 없었다면 명백한 오버액션일 수도 있었죠. 춘자의 사정을 알고 보면 앞 부분의 톤은 모두 춘자가 살아남기 위한 연기라는 걸 알 수 있잖아요. 그런 걸 보면 짠해요.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 상대할 때 모습과 실제 내가 너무 달라지는 순간이 있어요. 무대 위에서 막 재밌게 하는 코미디언이 무대 뒤로 가서 탈진해버리는 것처럼요. 취향은 탈 수도 있지만 영화 전체에서 춘자는 그렇게 사람들을 상대하며 살아야만 했기 때문에 김혜수 선배가 그 지점에서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생각해요."

영화 후반에 시원하게 터지는 수중 액션은 '밀수'의 백미다. 촬영 당시 어려움이 컸지만 아름다운 장면들이 나온 것은 다 배우들의 공이었다. 그는 "나중에 알고 보니 배우들의 반 이상이 수영을 못했다더라"면서 감격스러울 정도로 열심히 해줬던 배우들에게 감사했다.

"처음에 테스트를 하는데 배우들이 물 속에서 정말 아름답게 움직이더라고요. 완전히 깜짝 놀란 게 배우들이 정말 물개처럼 안에서 움직였는데 촬영을 하는 내내 수영을 못했대요. 촬영 막바지 되니까 '제가 떠있어요' 하는 거예요. 나중에 알고는 감격스러울 정도였어요. 수영을 편하게 하는 배우는 김재화씨 뿐이었어요. 수영을 안해본 정아씨가 물 속에서 액션을 하고 김혜수 선배 공황을 이겨내고 물 속에서 말을 하고 미래소년 코난같은 표정을 지어줬어요. 수중 촬영이 또 우역곡절이 많았고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하면서도 오케이가 났을 때 그렇게 행복했죠."

영화 '밀수'의 류승완 감독. [사진=NEW]

특히나 류 감독은 김혜수와 염정아, 두 배우가 함께 하는 작품을 만든 것에 대단한 뿌듯함을 느끼는 듯했다. 그는 "의외로 두 배우가 동시에 나오는 작품이 없다"면서 두 사람의 상반된 매력을 직접 얘기했다. 단단히 팀웍을 잡아준 염정아와 한없이 따뜻함을 가진 김혜수 덕에 잊을 수 없는 촬영장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영화 '히트'에서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가 등장할 때 이 만남이 처음이라고? 하는 것처럼요. 둘이 한번도 같이 안했다고? 그럼 내가 해야지 했어요. 김혜수 선배가 불이면 정아씨는 물 같았죠. 펄펄 끓는 용광로같은 춘자가 가능했던 건 진숙이 쿨한 톤을 유지해줬기 때문이에요. 장도리도 그렇게 막 갈 수 있었던 이유가 진숙 덕이고요. 두 분의 조화가 대단했어요. 이래서 김혜수 하는구나, 염정아 하는구나 싶었죠. 김혜수 선배는 본인 거 찍고 안가고 현장에서 스태프 뒷정리하는 거 보면서 울어요. 염정아씨는 해녀들 데리고 다니면서 영화관도 다니고, 완전 대장이 돼서 이끌어줬어요. 김혜수, 염정아의 주부가요교실처럼 막 박수치고 현장에서 그렇게 지냈죠."

류승완 감독의 복귀와 함께, 동생인 배우 류승범의 신작 '무빙'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작품엔 '밀수'에서 호흡한 조인성도 출연한다. 코로나 이후 첫 신작을 선보이며 여러 모로 긴장되는 와중에도 그는 동생의 근황과 감상을 전하며 웃었다. 차기작인 '베테랑2' 이전에 올여름에도 흥행 감독의 능력을 입증해낼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무빙' 공개일 8월 9일이 류승범 생일이에요. 대본 보고 '이걸 한다고?' 했었고 예고 보니까 '이걸 했다고?' 싶었어요. 감탄의 연속이었죠. 조인성씨 예고편 보면 '이런 스파이, 프락치야' 하고 장난도 치고요. 류승범 오랜만에 복귀작이고 조인성 출연작이고 친한 강풀 작가 드라마 대본 데뷔작이라 응원하고 있죠. 저도 오랜만에 류승범의 연기가 궁금해요. 현장에서 한번 봤는데 멋있더라고요. '밀수' 보고선 '재밌게 만들었는데 뭘 긴장하냐. 기다려봐' 하더라고요. 그리곤 '박정민 헤어스타일 너무 탐난다'고.(웃음) 다른 사람 연기나 캐릭터에 질투심이 별로 없는 앤데 그렇게 말해서 웃겼죠. 2년 전 '모가디슈' 때는 7시 이후 티켓을 안팔았어요. 좌석간 띄어앉기 해서 극장에서 웃음이 나올 수가 없는 분위기였고 극장을 간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죠. '설마 그때보다 나쁘겠어' 했어요. 그땐 그때의 긴장이 있고 지금은 또 다른 긴장감이죠. 매번 새 영화를 공개할 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