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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대북지원부 안돼" 질책에...통일부, 중고교 대상 北인권 연극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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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운양고 등 13개 중고교 순회공연
BTS 노래와 손흥민 축구 등에 관심
"남한 영화 보면 사형당해"에 놀라기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의 열악한 인권실태와 탈북민 강제북송 등의 문제를 다룬 연극이 3일 고교생을 대상으로 첫 무대에 올랐다.

이날 낮 경기도 김포시 운양고등학교에서 개막된 북한인권 체험연극 '진달래 마을 이야기'(연출 이주한)는 한 탈북민 모란이 가족이 압록강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헤어진 후 천신만고 끝에 서울에서 재회하는 내용을 줄거리로 담고 있다.

3일 경기도 김포시 운양고에서 상연된 북한인권 체험연극 '진달래 마을'에서 남한 영상물을 보다가 단속반에 걸린 일가족이 구타 당하는 장면을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3.07.03 yjlee@newspim.com

통일부가 후원하고 통일 민간단체 새조위가 기획한 연극이 진행된 학교 강당에는 78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들어차 한 시간 동안 관람했다.

학생들은 특히 북한에도 한류가 상륙해 또래 젊은층이 BTS의 노래를 즐기고,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몰래 시청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담아낸 연극 장면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류 드라마를 시청하던 중 집안에 들이닥친 검열반에 의해 집단적으로 구타당하고 비인간적 대우를 받는 모습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한편을 봤다고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냐"며 안타까워 했다.

등장 배우가 "북한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은 한국 드라마・영화를 몰래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 USB 파일을 넘겼다가는 최고 사형에 처해진다"고 설명하자 북한의 열악한 인권실태를 연극을 통해 절감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통일부가 후원하고 통일 민간단체 새조위가 기획한 북한 인권연극 '진달래 마을 이야기'의 포스터. [사진=새조위] 2023.07.03 yjlee@newspim.com

탈북민 일가족이 북중 접경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기일 교장 선생님은 뉴스핌에 "학생들에게 연간 15시간 정도 연극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이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북한 인권실태를 연극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준 통일부와 관련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북한인권 체험연극 프로젝트는 통일부가 중고교생들에게 김정은 체제의 주민 인권유린 실태와 탈북민 정착 문제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모사업 형태로 후원했다.

연극 제작을 주관한 '새조위'는 고 홍사덕 전 국회 부의장이 1988년 설립한 통일 관련 민간단체로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신미녀 새조위 대표는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관심 가질 수 있는 북한 인권 관련 기획과 연출에 중심을 뒀다"며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관심을 보여줘 북한 인권과 탈북민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경기도 김포시 운양고에서 열린 북한인권 체험연극 '진달래 마을 이야기'가 끝난 뒤 배우들이 관객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3.07.03 yjlee@newspim.com

이번 연극은 운양고를 시작으로 ▲4일 대전 은어송중학교 ▲5일 대구 달성고 ▲6일 남원 하늘중 ▲7일 진주 삼현여중 ▲10일 시흥 배곧해솔중 ▲11일 세종 보람중 ▲12일 대구 경덕여고 ▲13일 영주 영주중 ▲14일 아산 설화중 ▲17일 충주 한림디자인고 ▲19일 전주 우아중 ▲20일 부평 부원여중 등에서 순회 공연을 펼치며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 마곡동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마무리 공연을 갖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통일부는 북한지원부가 아니다"라고 질책하면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북한 인권 문제 등에 관심을 갖는 변화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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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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