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군 선정... 5년간 국비 1500억원 확보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농촌협약 공모'에 3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경북도는 '2023년 농촌협약 공모'에 전국 최다인 5개 시군(경주, 구미, 영천, 의성, 성주)이 선정돼 5년간 총사업비 2150억원(국비 1500억원, 지방비 65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이번 공모에 7개 시군을 추천했고 농식품부 대면평가를 거쳐 이번에 최종 5개 시군이 선정됐다.
경북도청사 전경[사진=경북도] |
농촌협약은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군 주도로 농촌생활권에 발전 방향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도 및 시군의 공동 투자로 '365 생활권' 구축 등 공통의 농촌정책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365 생활권'은 △ 30분 내 보건·보육·소매 등 기초생활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접근 보장 △ 5분 내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이다.
농촌협약은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도내에는 상주가 첫 선정된 이후 2021년 4개 시군, 2022년 4개 시군이 선정돼 현재까지 총 9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정된 9개 시군은 △ 2020년 상주 △ 2021년 군위·청도·고령· 봉화 △ 2022년 영주·칠곡·예천· 울진군 등이다.
이번 선정으로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농촌공간 전략계획,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에 따른 농촌공간의 재생 및 정주여건 개선 등 농촌지역개발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시군은 농촌공간 전략계획·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에 대한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경북도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농촌협약 대상 시군에 준비회의, 외부 전문가(농식품부·중앙계획지원단 등)를 통한 자문 지원, 하반기 연찬회 등 '24년 농촌협약 공모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농촌협약 공모 신청 예정인 8개 시군 모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계획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민선8기 지방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농촌지역의 활력 제고로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