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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신작 발표, 신춘수 PD "한국 뮤지컬 글로벌화…1조 매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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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지킬앤하이드' '데스노트' '드라큘라'로 국내 뮤지컬 흥행 신화를 쓴 오디컴퍼니가 글로벌 비전과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선보이는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글로벌'과 '오리지널'에 중점을 둔 흥행IP 개발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적 확장을 꿈꾸고 있다.

27일 서울 삼성동 159스튜디오에서 '오디컴퍼니 비전 및 글로벌 신작 발표'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이사 겸 프로듀서가 직접 향후 5년간 브로드웨이 신작 뮤지컬로 준비 중인 '위대한 개츠비'를 비롯해 3편의 흥행IP로 1조원 매출의 세계적인 뮤지컬 컴퍼니로 도약하겠단 비전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오디컴퍼니(주)의 신춘수 대표 겸 프로듀서 [사진=오디컴퍼니(주)]] 2023.04.27 jyyang@newspim.com

◆ 국내 뮤지컬 시장 흥행 선도한 22년 노하우…글로벌 무대로 확장 

이날 오디컴퍼니는 '작품의 완성도'를 핵심 가치로 삼아 지난 2001년부터 22년간 걸어온 과정을 돌아보고 K-뮤지컬 열풍을 선도하는 컴퍼니로서 정체성을 확고히하고자 했다. 오디컴퍼니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흥행 기록을 만들어냈으며 '드림걸즈' '닥터지바고' '홀러이프야히어미'로 공연분야에서 선구자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국내에선 '지킬앤하이드' 외에도 '맨오브라만차' '스위니토드' '드라큘라' '데스노트' 등의 흥행 라이선스 작품들을 성공시켰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현재 오디컴퍼니의 비전은 한국 뮤지컬의 비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싱 컴퍼니를 비전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전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오리지널IP 3개 이상 제작해 공연 회사로서 기업가치 10억달러(1조원) 달성을 5년 내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비전을 위해 두 가지의 원칙을 내세웠다. 바로 '글로벌'과 '오리지널'이라는 키워드다. 신 프로듀서는 "'글로벌' 전략을 통해 오디 작품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뮤지컬 공연은 OTT작품처럼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전 세계에 도달할 수 없다. 한 극장에서 공연의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야 나갈 수 있다. 그 양대 플랫폼이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다. 진정한 글로벌이 되려면 확장성이 필요하고 국내 뮤지컬 시장의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신 프로듀서는 '글로벌'과 '오리지널'이라는 가치를 내세운 이유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을 흥행시킨 세계적인 뮤지컬 컴퍼니 'RUG: The Really Usefl Group'와 '디즈니 씨어트리컬 그룹'의 사례를 들었다. 'RUG'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웨스트엔드 개막 이후 총 41개국, 186여개 도시 약 1억 6000만 명 이상의 누적관객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누적매출은 약 7조 8000억원 이상(2017년 기준)이다. 디즈니의 '라이온킹'은 1997년 브로드웨이 개막 이후 21개국, 100여개 도시, 1억 10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매출이 무려 10조 5300억원 이상이다.

신 프로듀서는 "'라이온킹'의 누적 매출 10조원을 기계적으로 계산하면 20년간 1년에 5000억 매출로 나온다. 우리나라는 1년 전체 뮤지컬 산업 매출이 4000억원대다"라면서 국내 뮤지컬 시장의 확장세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발전의 한계를 지적했다. 한국 뮤지컬의 2022년 티켓 매출액은 약 4253억 원이지만, 브로드웨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으로 약 1조 8649억원에 달했다는 기준도 제시했다.

[사진=오디컴퍼니(주)]

◆ '위대한 개츠비' 브로드웨이 입성 목전…"글로벌 컴퍼니 도약 위해 오리지널 흥행IP 3편 필요"

성공적인 글로벌 전략을 위해 오디컴퍼니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지속적인 작품 기획 및 개발 통하여 향후 5년 내 국내와 브로드웨이에서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작품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위대한 개츠비' '일 테노레' 본격적인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위대한 개츠비'는 퍼블릭 도메인이다. 누구나 개발하고 작품화할 수 있다. 문학적 요소가 살아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2020년 작가진 구성, 첫 트리트먼트를 개발해 계속해서 리딩 작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AEA워크샵을 거쳐 오는 10월 22일 월드프리미어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24년 브로드웨이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많은 영화, 공연으로도 제작된 '위대한 개츠비'는 F.스콧 피츠제럴드의 명작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대를 관통하는 사랑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디컴퍼니에서는 광란의 1920년대를 눈부시게 고찰하며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찬, 완성도 있는 프로덕션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미국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인 신춘수 리드 프로듀서를 비롯해 '위대한 개츠비'는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경험이 있는 작가, 작곡진, 연출가, 안무가, 무대·영상·조명 및 의상 디자이너들이 나선다. 신 프로듀서는 "저희가 지금 최고의 팀은 아니지만 최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재능을 가졌던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개츠비'를 통해 존재를 증명할 거고 작품을 통해 최고가 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츠비'의 브로드웨이 진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현지 크리에이터들과 창작되는 오디컴퍼니의 작품이라면, 다음 작품인 '일 테노레'는 한국 창작진들과 함께 개발해 한국에서 오는 12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먼저 공연될 예정이다. 신 프로듀서는 "개츠비와 달리 이 작품은 한국에서 시작해서 보편성과 예술성 확보해서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전에 겪은 실패와 더불어, 누군가는 무모하게 생각할 정도의 글로벌 비전에 대해 이번만큼은 자신감과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5년이란 기간은 중요하지 않지만 글로벌 뮤지컬 컴퍼니로 자리잡기 위해 3개 정도의 흥행 IP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개츠비'는 처음부터, 트리트먼트 구성부터 지금까지 과정을 충실하게 해오면서 작품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생겼다. 트라이아웃 공연까지 하면서 충실히 과정을 밟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오디컴퍼니(주)의 신춘수 대표 겸 프로듀서 [사진=오디컴퍼니(주)]] 2023.04.27 jyyang@newspim.com

그는 "정확히 말하면 브로드웨이 사람들은 한국에 관심없다. 어떻게 하면 진출할 수 있을까 했을때 돈키호테가 돼야 한다는 얘기를 하기도 한다"면서도 "이 작품이 미국을 가면 투자라는 게 생긴다. 한국의 많은 프로듀서가 그쪽에서 오리지널 프로듀서가 될 수 없다. 저는 리드 프로듀서고 투자자들이 코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브로드웨이 공연에는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고 '개츠비'에 꽤 여럿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프로듀서는 한편으로 국내의 일부 공연 컴퍼니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뮤지컬은 무조건 펀드레이징이 된 다음에 공연을 해야 한다. 돈 없이 공연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한국 뮤지컬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수없이 올라가는 작품들이 100% 펀드레이징 된 다음에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일본, 중국 등으로 라이선스 판매를 이룬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에 대해서도 약간의 소신을 드러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한국 뮤지컬이 발전한 건 사실이지만,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해야지만 부가가치가 극대화된다고 볼 수 있다. 한국 뮤지컬이 일본이나 중국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끼쳤느냐가 중요한 거다. 라이선스를 아시아에 줬다는 사실로 만족하면 진정한 글로벌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최근 20만원에 육박하는 대극장 뮤지컬 티켓값에 대한 생각도 얘기했다. 신 프로듀서는 "뮤지컬은 제작비가 없으면 제작할 수가 없다. 점차 규모도 커지고 모든 부문의 제작비 상승하고 관객 눈높이가 높아진다. 우리 공연은 공공재는 아니다. 나라에서 지원받아서 한다고 하면 당연히 티켓값이 그러면 안된다. 투자사들이 투자를 해서 만들어지는 공연의 티켓가격은 어느정도 정해진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티켓값을 하는 공연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 좌석을 획일적으로 나누지만 좋은 자리와 안좋은 자리를 명확히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불안정한 상태에서 제작되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과 고민 많이 하겠다"고 한국 뮤지컬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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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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