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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학 "김만배, 시장실 불려가 정진상 20억 요구 거절했다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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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428억 계산해놓고 20억 '안 주겠다' 의문"
검찰, 유동규-김용 정치자금 6억 수수일자 특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으로부터 20억원을 요구받았지만 거절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정영학 회계사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8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영학 회계사. 2022.03.07 hwang@newspim.com

정 회계사는 지난 2021년 2월 경 김씨가 '시장실에 불려가 정 전 실장으로부터 20억원을 마련하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사실이 있다고 했다. 또 김씨가 정 전 실장의 요구를 들어주면 20억원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가 된 이후에도 김씨가 성남시장 시절처럼 시장이라 불러서 정 전 실장과 만난 사실을 '시장실에 불려갔다'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부연했다.

검찰이 '이후 김씨가 정 전 실장에게 현금 20억원을 만들어 줬는지 알고 있느냐'고 묻자, 정 회계사는 "정확히는 잘 모르는데 본인은 안 주겠다 정도로 (말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재판부도 '정 전 실장 측에서 20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는데 김씨가 안 주겠다고 한 것이냐'며 재차 확인을 구했고 정 회계사는 "저한테 그냥 안 주겠다 정도로만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김씨가 당시 대장동 수익 중 700억원(세금·비용 공제 후 428억원)을 이 대표의 측근에게 나눠주기로 계산해놓고 20억 요구는 거절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계산상 428억원의 3분의 1인 140억원 정도는 정 전 실장에게 가야 할 돈인데 20억원을 안 주겠다는 건 안 맞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정 회계사는 "김씨 입장에서는 겁을 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428억원은 계산만 해달라는 것이었고 그 때 당시에는 주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1년 2월 김씨의 요청으로 428억원 전달과 관련해 세금 계산을 해줬고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3분의 1씩 가야 할 돈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고 했다. 다만 정 전 실장의 20억 요구는 428억원 계산 전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은 김 전 부원장, 유 전 본부장과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김씨로부터 428억원을 받아 나누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같은 재판부 심리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불법자금 사건의 현실적 어려움에도 재판부 권고에 따라 피고인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범행 일시와 장소를 특정했다"며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한 구체적 날짜와 시간 등을 밝혔다.

검찰은 "유동규·김용 피고인과 정민용 변호사의 진술, 휴대전화 GPS 및 하이패스 기록, 김용 피고인의 판교 주차장 결제 기록을 종합 분석하면 피고인이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1억원을 받은 날은 2021년 5월 3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또 같은 해 6월 8일 오후 9시 이후 수원 광교 버스정류장에서 3억원을 수령했을 가능성이 높고 같은 해 6월 30일부터 7월 초 열흘 사이 경기도청 인근 북측 도로에서 나머지 2억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4~8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4차례에 걸쳐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를 통해 남욱 변호사로부터 총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조성한 정치자금 8억4700만원 중 1억4000만원은 유 전 본부장이, 700만원은 정 변호사가 사용하고 1억원은 남 변호사에게 반환돼 김 전 부원장에게 실제 전달된 돈은 6억원이라고 보고 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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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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