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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미래차도 최대 25% 세액공제…정부, 세수감소 해법찾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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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미래차 전략기술 인정…세수 3.3조 이상 감소
야당 "조립시설 포함" vs 정부 "단순조립은 어려워"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반도체·이차전지·백신·디스플레이에 더해 수소와 미래형 이동수단도 국가전략기술로 새롭게 포함되면서 사업화 시설 선정과 관련한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인정되면 최대 25%의 세액공제율을 적용받는데 정치권에서는 완성차 조립 시설도 이 같은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7일 기획재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k칩스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이르면 내달 초쯤 국가전략기술 시설 등을 포함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수소·미래차도 국가전략기술…세수 3.3조 이상 감소 전망

[자료=기획재정부] 2023.03.14 jsh@newspim.com

K-칩스법은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기업이 시설 투자를 할 경우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받는 시설투자 세액공제 비율은 8%에서 15%로 올라가고, 중소기업의 경우 16%에서 25%로 확대된다.

여기에 투자 증가분에 대해 10%의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올해 한시 도입해, 대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까지 공제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에는 기존 반도체·이차전지·백신 및 디스플레이 등에서 수소와 미래형 이동수단까지 새롭게 포함됐다.

현재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인정돼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있는 시설은 반도체 20개, 이차전치 9개, 디스플레이 5개, 백신 3개 등 총 37개인데, 여기에 수소와 미래형 이동 수단까지 추가되는 것이다.

문제는 수소와 미래형 이동수단 가운데 어떤 시설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할 것이냐다.

현재 야당에서는 전략기술을 사업화한 시설뿐만 아니라 완성차 조립·제작 시설도 투자 세액공제 시설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 시설을 미래형 이동수단 생산 시설로 전환할 경우에도 똑같은 혜택을 줘야 마땅하다는 얘기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완성차를 조립․제작하는 시설에도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돼야 되지 않냐"며 "기존에 내연기관의 차를 생산하고 있는 공장들이 폐쇄될 경우에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양기대 민주당 의원도 "투자를 해서 지금 전기차 공장으로 바꾸고 있는 기존 공장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야당 "조립·제작시설도"vs 정부 "단순조립은 어려워"

컴퓨터 회로판에 부착된 반도체. 2022.02.25 [사진=로이터 뉴스핌]

정부는 국가전략기술과 연계된 사업화 시설만 투자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할 수 있고, 단순 제작·조립 시설까지 투자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키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을 선정하는 작업 역시 조특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가전략기술을 먼저 선정하고, 이와 연계된 사업화 시설을 시행규칙으로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소와 미래형 이동수단 등에서 구체적인 국가전략기술 항목들을 정부가 우선 선정한 후 그 기술을 사업화한 시설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기차의 단순 조립까지는 국가전략기술로는 적용하기는 좀 어렵다"며 "전기차 생산과 관련돼 거기 안에 들어가는 무선 충전 핵심 모듈이라든지 반도체, 배터리 등이 전략기술로 들어가있다"고 답했다.

세수 감소가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것도 큰 고민거리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국세수입 실적은 400조5000억원인데, 경기 둔화와 자산시장 위축 등 영향으로 세수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월만 놓고 봐도 국세수입 실적은 지난해보다 6조8000억원 감소했다.

K칩스법이 통과되면 세수 감소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k칩스법에 따른 내년 세수 감소액을 3조3000억원으로 추산했지만 수소와 미래형 이동수단이 세액공제 대상에 새롭게 포함되면 추가적인 세수 감소가 불가피하다.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투자 세액공제 사업화 시설은 시행령, 시행규칙에서 정하도록 돼있다"며 "아직 관계 부처, 관련 업계 등과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3.24 yooksa@newspim.com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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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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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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