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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장에 국제유가 70달러 하회...1년만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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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따른 글로벌 침체 공포에 WTI 70달러 하회
IEA ,1월 이어 2월도 '공급과잉', 올해 전체로는 '수요가 공급 초과'
SVB 파장에 따른 사태 지켜봐야 '신중론'도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시장을 덮치며, 국제 유가가 15일(현지시간) 70달러도 뚫고 내려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전일 대비 7.16% 하락한 배럴당 65.90달러로 떨어졌다. WTI 가격이 70달러를 하회한 건 지난 2021년 말 이후 약 1년 만이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배럴당 72.39달러로 6.53% 내리며 3개월 만에 80달러를 하회했다.

[WTI 선물 가격 차트, 자료=CNBC] 2023.03.16 koinwon@newspim.com

◆ SVB 파산에 따른 글로벌 침체 공포에 WTI 70달러 아래로 '뚝'

작년 초 배럴당 70달러대에 머물던 WTI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3월 12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으나 지난해 말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 초 중국의 고강도 코로나 방역 폐지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속에 WTI는 배럴당 80달러를 웃도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리오프닝과 OPEC+(오펙플러스·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 연합체)의 감산에 힘입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 SVB 은행 사태를 계기로 은행권 위기론이 고조되며 연초의 상승 흐름은 완전히 깨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 선이 무너졌고, WTI도 70달러 지지선을 깨고 내려갔다. SVB발 은행권 위기로 경기침체가 현실하면 에너지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 공포가 시장을 뒤덮은 탓이다.

◆ IEA 1월에 이어 2월도 '공급과잉'...단, 올해 전체로는 '수요가 공급초과' 전망

원유시장의 공급 과잉 상황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 또 다른 요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AEA)는 14일 보고서에서 공급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수요는 이에 못 미치고 있어 원유 재고가 빠르게 쌓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IAEA는 1월에 전세계 원유 재고가 일일 5290만배럴 늘어난 데 이어 2월에도 공급 과잉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1월 재고량은 공급이 수요를 일일 200만배럴 초과하는 수준이다. 

IEA 보고서는 "시장에서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재고는 1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쌓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주요 산유국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조차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2월 산유량을 늘리며 글로벌 공급 과잉에 일조했다. 

11일(현지시각)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다만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3월부터 일일 50만배럴 감축에 돌입한 터라,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다소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연초 부진한 수요도 연말로 갈수록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이 하루 평균 200만 배럴 증가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일일 평균 1억2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공급은 일일 1억160만배럴에 그치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상황이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이 이어지며 글로벌 경제를 침체에 몰아넣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국제 원유 수요도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글로벌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 모야 시장 분석가는 "연준의 긴축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긴축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SVB 사태에 따른 파장을 주시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을 경고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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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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