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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 8대 기증…신기업가 정신 발현

기사입력 : 2023년03월14일 15:21

최종수정 : 2023년03월14일 16:10

프리미엄 버스 8대에 다양한 의료·편의 기능 탑재
정의선 회장 "모든 소방관에게 진심으로 감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한상공회의소, 효성그룹과 함께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 공무원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평소에 소방 공무원들의 처우에 관심이 많았던 정의선 회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 대한상의, 효성그룹은 14일 울산광역시 소재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날 소방 공무원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를 소방청에 기증했다.

이는 평소 소방관들의 헌신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정의선 회장이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기업의 역할이 우리 사회의 공동체와 구성원들을 위한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신기업가 정신 발현의 차원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신기업가정신 협의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소방관들과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2023.03.14 dedanhi@newspim.com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기업의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 등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모임으로,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주관의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는 협의회 회원사가 자율적으로 사회 공헌 분야를 선정하고 경제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첫 번째 나눔 프로젝트로 소방 공무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재난현장에서 불굴의 투혼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현직 소방 공무원들을 기업이 함께 격려하고,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소방 공무원들이 화재 진압, 재난 구호 활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량이 전국에 10대에 불과한 점에 착안해 현대차그룹의 버스를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로 개조해 소방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지원되는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는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비롯 프리미엄 버스 8대이며, 특수 장착 비용까지 포함 총 52억원 규모이다.

현대차그룹은 재난현장에 출동한 소방 공무원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에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장비, 산소공급 시설을 적용하는 한편 실제 소방 공무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의료 및 편의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가 소방 공무원의 복지와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이날 소방 공무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된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시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 모두가 '안전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며 "모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소방관 여러분들의 의견을 담아, 현장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재난현장 회복버스가 소방관 여러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지금의 현대자동차그룹을 있게 한 도시인 울산에서 동료 기업인 분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소방 공무원들의 복지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 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1년간 연인원 약 2000명의 소방 공무원 자녀들이 장학 혜택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방 공무원들의 교육 및 훈련 역량 향상을 위해 차량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가 보유한 시험 차량들을 소방청에 전달해 자동차 화재진압 대응과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교육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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