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체인파트너스는 6일 한국형 챗GPT 서비스인 '네이티브'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네이티브는 오픈AI가 이달 1일 공개한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적 사전학습 변환기)-3.5 터보 모델을 적용한 챗GPT 기반 한국형 서비스다. 사용자가 네이티브에 한글로 질문하면, 네이티브는 이를 자동으로 영어로 번역해 챗GPT와 대화를 나눈 후, 챗GPT가 영어로 답변한 내용을 다시 한글로 번역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체인파트너스 측은 "챗GPT와 직접 한글로 나누는 대화보다 문장의 양이나 정확도, 대화 속도 면에서 큰 편의를 누릴 수 있다"며 "네이티브팀이 자체 테스트한 결과 답변에 포함된 단어의 양이 평균 20% 늘고, 답변 속도도 평균 2배 이상 빨라졌다"고 전했다.

한국형 챗GPT 서비스 '네이티브' 서비스. [사진=체인파트너스]

체인파트너스는 네이티브의 한글 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 초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 모국어로 쓰는 챗GPT 서비스인 네이티브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LLM(Large Language Model) 모델이 경쟁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앞으로 오픈AI 사의 챗GPT뿐 아니라 다양한 LLM 모델을 복수로 붙여 AI 분야의 고객 접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자동 번역 사용 유무를 선택하도록 하고, 모국어 채팅뿐 아니라 모국어 AI 그림 그리기, 모국어 음성 입출력 등으로 확장해 궁극적으로 전 세계인이 모국어로 AI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포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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