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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우주항공청, 인재확보 비상…MZ세대 사천행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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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설립 제도 기반 마련 분주
사천 근무할 MZ세대 유입책 강구해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우주항공청 설립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안에 착공까지도 예고하는 분위기다.

다만 문제는 누가 갈 것인가다.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들의 세대교체가 시급한 상황에서 경남 사천행으로 향해야 하는 관계기관 직원들의 마음은 무겁다. 청년세대를 대변하는 MZ세대들은 일단 무엇이 유리할 지 '저울질'을 하는 분위기다.

◆ 우주항공청 설립 '잰걸음'…관련부처·연구원·전문가 집중 예고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의 우주 연구·개발(R&D)과 우주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국제사회의 우주산업경제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우주항공청'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들어 국정과제로 '우주항공청' 설립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28일에는 우주항공청 신설을 포함한 '우주경제 로드맵'도 발표됐다. 5년 내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독자 발사체 엔진 개발, 2032년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 시작,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화성에 착륙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흥=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1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거치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3단 발사체이며 엔진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국산 발사체이다. 2021.10.21 photo@newspim.com

이를 위해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 등의 정책 방향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에도 힘이 실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같은 날 우주항공청 설립업무를 수행할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우주항공청 설립은 선도형 우주항공 거버넌스를 구축해 미래 우주항공분야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민간 중심의 우주항공 산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는 게 과기부의 설명이다.

우주항공청은 기존 우주항공기술개발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다. 임무에 따라 프로그램 기반으로 유연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여 '미래형 공무원 조직의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추진단에는 우주항공업무와 더불어 조직·법령·재정 등을 담당하는 과기부·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법제처·인사혁신처·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및 관계기관이 참여한 상태다.

추진단은 우주항공청 설립의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법률 제정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사실상 관련 법안 마련 이후에는 우주항공철 설립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한 관계자는 "법안이 마련이 되면 조직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낼 수 있기 때문에 설립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준비 과정 속에서 올해 안에 우주항공청에 대한 착공을 올해 안에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되는 분위기다.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이제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는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를 구축해 정책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시점"이라며 "추진단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우주항공청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MZ 인재 유입 가능할 지는 의문…정부·연구원 내부에서도 부담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다만 문제는 누가 갈 것인가다. 윤석열 정부가 우주항공청 설립 지역으로 선택한 지역은 바로 경남 사천이다. 

경남 사천지역에 우주항공분야 민간 기업이 포진해있기 때문이라는 게 판단 근거로 제시됐다. 

사천상공회의소와 사천시가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우주항공청! 사천의 준비와 비전'이라는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사천시] 2022.12.19

이같은 정부의 판단과 달리, 전문가와 연구원들의 사천행이 순조로울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는 게 우주항공분야 전문가들의 우려다. 

한 우주항공학과 교수는 "당초 설립 논의가 무르익을 때만 하더라도 세종, 대전, 사천 등으로 논의가 됐었는데, 결국은 당초 대선 공약대로 추진되는 상황"이라며 "일단 결정된 일은 어쩔 수 없다지만 어떤 인재로 채울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미혼인 정부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우주항공청' 관련 부서로 가게 되면 결혼은 '물 건너간 일'이라고 관련 부서에 대한 기피현상까지도 포착되기도 했다. 정기 인사 발령으로 일찌감치 해당 부서를 떠난 직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외부 인원 역시 마찬가지다. 한 30대 정부출연기관 연구원은 "사천으로 가서 연구를 하라고 한다면 차라리 민간 기업으로 나가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싶고 우주산업 관련 기업은 수도권에 더 많다"며 "사천의 우주항공청으로 가서 연봉을 얼마나 많이 줄지는 모르겠으나 민간보다는 많지 않을 것이고 기존 연구기관보다도 보수적인 공직문화에 적응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MZ세대 우주분야 프로그래머는 "우주분야 역시 소프트웨어 파워가 필요한데, 이미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기술진의 남방 마지노선은 판교"라며 "사천으로 갈 마음이 없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파격적인 연봉이라면 생각해볼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다만 업무 경험이 중요한 우주항공 분야에서 젊은 전문가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제공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것이며 기성세대 전문가와의 형평성 논란이 우려되기까지 한다.

정부 한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사천뿐만 아니라 주변 전반의 인프라를 키워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균형 발전 방안이 앞으로 나오게 된다면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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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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