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부분 가동...3월까지 1.6만톤 출하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09:00

지난해 5월부터 곡물 출하 재개
전쟁 후에도 총 12만톤 수출
설비피해 없어...필수 직원 운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기업 유일의 우크라이나내 투자자산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터미널이 설비 피해 없이, 부분 가동을 통해 해외 식량사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식량은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리튬 등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7대 전략 사업중 하나다.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터미널법인이 지난해 취급한 물동량은 31만톤으로, 지난 2021년 76만톤 대비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

전쟁 직후 항만 봉쇄로 터미널 운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공급망 붕괴를 우려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해 5월부터 육로 운송을 통해 옥수수, 호밀, 보리 등을 유럽,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현재 터미널에 남아 있는 재고물량은 총 1만6000톤으로 3월까지 출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터미널 인근의 헤르손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동남부지역에서 전투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콜라이우주에 위치한 곡물터미널은 현재까지 피해가 없다. 외교부 지침에 따라 주재원은 폴란드에서 원격근무 중이고, 30~40명의 현지 필수 인원 중심으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주간에만 곡물을 출하하고, 공습경보시에는 터미널내 안전장소로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쟁 중에도 터미널을 가동하는 배경은 곡물을 보관하고 있는 고객들의 출하 요청에 부응하고, 일상이 파괴된 우크라이나 직원 고용 및 미콜라이우주 지역영농업계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다.

실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곡물터미널을 통해 가동을 시작한 지난 2019년부터 전쟁 전까지 약 250만톤의 곡물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해 왔다. 또한 2020년 밀 7만톤, 2021년 옥수수 5만톤에 이어 지난해 옥수수 6만톤을 국내로 들여와 폭등하는 곡물 및 사료가격 안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당분간 터미널 비상운영을 통해 정상화에 대비하면서 밸류체인 확장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지 유망 영농기업을 선정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요가 늘고 있는 곡물 가공분야 진출, 국내 곡물 반입 확대를 위한 내륙저장시설 추가 투자 등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우크라이나 내 농업분야 외에도 국가 재건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재건에 필요한 철강, 에너지, 건설, IT 등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 진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외에 조달지역 다변화 차원에서 정부와 협력해 북미, 남미, 호주 등 세계적인 곡창 국가에서 식량 자산 확보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