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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두루미·노랑부리저어새 울산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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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와 재두루미가 지난해 연말부터 울산을 찾아와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는 지난해 12월 28일 울산 북구 동천에서 1마리가 먹이활동하고 있는 것을 태화강철새조사를 하던 철새관찰조사요원들이 발견했다.

노랑부리저어새가 울산을 찾은 것은 지난 2008년부터 태화강, 동천지역 철새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초이다.

윤기득 사진작가가 지난 4일에는 울산시 북구 무룡동 논에서 머물고 있는 재두루미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사진=윤기득 사진작가] 2023.01.06

노랑부리저어새는 저어새과로 부리가 주걱모양으로 작은 물고기나 새우, 게를 잡기 위해 좌우로 저으면서 잡는 행동을 따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 부리 끝이 노랗고 주름이 있지만 울산동천을 찾아온 새는 분홍색을 띠는 검은색 부리에 주름이 없다. 눈앞이 탈색된 노란색이며 날 때 날개 끝이 검은 특징을 보이는 어린 새로 확인됐다.

같은 장소에서 먹이활동과 부리를 깃에 묻고 한발을 들고 자고 있는 모습들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울산시가 북구 정자 논에서 학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세계적 보호조류인 '재두루미' 1마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두루미과에 속하는 재두루미는 정수리에서 뒷목까지가 흰색으로 '흰목덜미두루미'라고도 불리며 눈 주변은 붉은 피부가 노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 중 취약종으로 분류될 만큼 국제적 보호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이 새는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고 있으며 경기도 연천, 포천, 임진강, 한강과 낙동강하구, 주남저수지,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2017년 12월 12일 온양읍 동상리 미나리밭 그물에 걸려 날개를 다친 개체를 발견해 이듬해 3월 2일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 방사한 이후 약 5년 만에 발견됐다.

psj94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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