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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OTT 신작] '솔로지옥2' '술꾼도시여자들2' '시맨틱 에러: 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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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에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시즌2를 비롯해 '솔로지옥' 시즌2, '환혼', '헌트'를 선보인다. 금주 왓챠는 '시맨틱 에러: 더 무비'와 '침묵', '어교기지여군초상식: 그대를 처음 만난 그날'을, 티빙은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를 공개한다.

넷플릭스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를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2.12.09 alice09@newspim.com

세상에 없는 돈을 손에 넣기 위해 하회탈을 쓰고 통일 조폐국을 점령한 천재 강도단은 4조 원의 돈을 찍어 탈출하기 위해 마지막 총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남북 합동 대응팀은 거센 반격을 시작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도단을 저지하려는 정재계 인사들의 개입으로 강도단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기상천외한 범죄를 계획한 강도단의 저의가 드러나고 위기를 모면할 교수의 히든카드이자 새로운 캐릭터 서울이 등장하며 한층 압도적인 긴장과 몰입을 선사할 예정이다. 거대해진 이야기에 더욱 치열해진 수 싸움, 과감하고 시원해진 액션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피날레를 향해 달려간다.

전 세계 시청자들을 과몰입하게 만들며 화제를 모은 '솔로지옥'이 더 화끈하고 짜릿하게 돌아온다. 이번 오리지널 예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솔로지옥2'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2.12.09 alice09@newspim.com

커플이 되어야 탈출할 수 있는 '지옥도'에 입성한 핫한 청춘 남녀는 게임을 통해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고 서로의 나이와 직업을 숨겨야 하는 '지옥도'에 남을 수도, 원하는 상대와 '천국도'로 떠나 호화로운 데이트부터 깊은 공감을 나눌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시즌1을 통해 '지옥도'와 '천국도'의 특성, 규칙 등을 파악한 시즌2의 출연진은 보다 빠르게 몰입하고, 과감하게 움직이며 더욱 치열해진 커플 매칭을 예고한다. 여기에 시즌1에서 가감 없는 리액션으로 화제를 모은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업그레이드된 커플 예측과 유쾌한 티키타카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환혼'이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환혼'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2.12.09 alice09@newspim.com

혼례를 약속했지만 폭주한 무덕이의 칼에 죽음을 맞이했던 장욱은 얼음돌의 힘으로 부활하고 무덕이는 석화한다. 그로부터 3년 후, 고상한 도련님의 모습을 지우고 괴물 잡는 괴물이 된 장욱 앞에 낙수의 얼굴을 한 신비로운 여인이 나타나고 두 사람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놓인다.

또한 새로운 이야기와 달라진 캐릭터 낙수의 가슴 저릿한 사연이 다시 한번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영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색출을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급 관리에게서 안기부에 침투한 스파이 '동림'의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 팀장 박평호와 국내 팀장 김정도는 스파이 색출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헌트'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2.12.09 alice09@newspim.com

찾아내지 못하면 자신이 스파이로 지목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국내팀과 해외팀은 서로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날 선 대립을 이어가고 박평호와 김정도는 스파이의 정체와 함께 온 나라를 뒤흔들 거대한 진실에 다가선다.

'헌트'는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자, 절친 정우성과 23년 만에 손을 잡은 작품으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합세해 극의 텐션을 끌어올린다.

오스카® 수상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가 세계적인 명작 동화 '피노키오'에 새 숨겨을 불어넣었다.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는 진짜 아이가 되고 싶은 목각 인형 피노키오의 마법 같은 모험을 스톱모션 뮤지컬로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사진=넷플릭스] 2022.12.09 alice09@newspim.com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까지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여온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과 스톱모션 장인 마크 구스타프슨이 합심해 피노키오의 모험을 기발하고 아름다운 비주얼로 완성했다.

이완 맥그리거, 데이비드 브래들리, 크리스토프 발츠, 틸다 스윈턴, 핀 울프하드, 케이트 블란쳇 등 초호화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사랑의 힘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왓챠 '시맨틱 에러: 더 무비' 스틸컷 [사진=왓챠] 2022.12.09 alice09@newspim.com

왓챠에서는 폭발적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극장한 '더 무비'를 공개한다. 이는 컴공과 '아싸' 추상우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안하무인 디자인과 '인싸' 장재영, 극과 극 청춘들의 캠퍼스 로맨스를 극장판으로 확장한 작품으로, 총 8화 분량이었던 드라마를 한 편의 영화에 담아 완성했다.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이야기를 그린 '침묵'도 공개한다. 영화는 "돈이 곧 진심"이라고 믿고, 때론 오만해 보일 만큼 자기 확신으로 가득 찬 임태산이 약혼녀가 살해당하는 충격적 사건을 경험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딸이 지목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며 시작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왓챠 '침묵' 스틸컷 [사진=왓챠] 2022.12.09 alice09@newspim.com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구조 속 얽혀 있는 사랑과 부성애, 슬픔과 회한, 분노와 참회를 오가는 섬세한 감정선이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해피엔드' 이후 18년 만에 조우한 정지우 감독과 최민식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범죄 추리 일드 '명탐정 스테이 홈즈'는 남다른 검색 능력을 통해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왓챠 '명탐정 스테이 홈즈' 스틸컷 [사진=왓챠] 2022.12.09 alice09@newspim.com

주인공 아이다 아타루(키타무라 타쿠미)는 결벽증으로 밖으로 나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는 인터넷 서핑 중 최애 아이돌의 불륜 사실을 눈치채고 인터넷에서 추리를 펼치며 불륜을 폭로하게 되고, 흥분해서 비방 댓글을 달다가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한다.

이때 아타루의 검색 능력을 높이 평가한 형사가 그를 찾아와 수사에 협력해달라고 요청하고, 아타루는 내키지 않지만 결국 수사에 협조하게 된다. 영화 '도쿄 리벤저스'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으로 유명한 배우 키타무라 타쿠미가 주연을 맡아 활약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왓챠 '어교기지여군초상식' 스틸컷 [사진=왓챠] 2022.12.09 alice09@newspim.com

인기 중드 '니시아적영요: 너는 나의 영광'의 디리러바, '금의지하'의 임가륜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고장극 '어교기지여군초상식: 그대를 처음 만난 그날'이 왓챠에서 서비스된다. 동명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로, 요괴 잡는 어령사 '기운화'(디리러바)와 인어 왕자 '장의'(임가륜)의 로맨스를 그린다.

강력하고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기운화'는 어떤 요족이든 길들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지만, 그로 인해 독극물로 통제받는 삶을 살게 된다. 그녀는 어느 날 반은 인간, 반은 물고기인 교인을 길들이라는 명을 받고 '장의'와 만나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두 주인공 이후 이야기를 담은 '어교기지흡사고인귀: 옛 임이 돌아온 듯했네'도 왓챠에서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왓챠 '쉘로우 그레이브' 스틸컷 [사진=왓챠] 2022.12.09 alice09@newspim.com

친구와 시체 그리고 거액의 돈 가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예측불허의 공포 스릴러물로,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블랙 코미디적 요소가 눈을 사로잡는 '쉘로우 그레이브'도 시청 가능하다.

의사 줄리엣(케리 폭스), 회계사 데이비드(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 기자 알렉스(이완 맥그리거) 세 사람은 까다로운 그들 취향에 딱 맞는 새 룸메이트를 들이지만, 다음 날 그가 거액의 돈 가방을 남긴 채 시체로 발견된다. 셋은 고민 끝에 시체를 유기하고 돈을 숨기기로 결정하는데, 갱들이 돈을 추적해오고 그들의 우정도 배신으로 금이 가기 시작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 '술꾼도시여자들2' 포스터 [사진=티빙] 2022.12.09 alice09@newspim.com

티빙은 2022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를 선보인다. 앞서 한지연이 갑작스레 유방암 판정을 받으면서 세 사람의 일상 속에 엄청난 후폭풍이 닥쳤던 만큼 이번 '술꾼도시여자들2'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한지연의 유방암 자연 치유를 위해 움막 아지트를 짓고 야생동물과 공존하는 등 도시에서는 전혀 경험해보지 않았던 버라이어티한 상황들을 마주할 예정이다. 이에 같이 싸고 같이 먹고 같이 자는 일심동체 세 친구가 두메산골에서 벌이게 될 좌충우돌 야생 정착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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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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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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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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