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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첫 등판...한은 기준금리 1.75% 인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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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빅스텝 언급
'만장일치' 금리 인상 전망
올해 물가 4%대 상향 전망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이 이번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가 5%까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하자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상향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26일 오전 9시경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1.50%로, 이날 회의에서 0.25%포인트(p) 인상한 '연 1.75%'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연 0.5%였던 기준금리가 1년도 채 안 돼 1%p 넘게 오르는 것이다.

금통위가 지난달에 이어 금리를 올리면 2007년 7, 8월 이후 15년 만에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다. 이달 금통위는 이 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다.

이미 시장에서도 이달 금통위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3∼18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전달 조사 결과(50%)와 비교해 대폭 높아졌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은이 금리인상으로 대응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은의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물가 상승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면 임금과 상품 가격 등에 반영돼 실제로 물가가 올라가는 파급효과가 발생한다. 정부와 통화당국의 물가 안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물가상승을 지속시킬 수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물가 선행 지수인 셈이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물가인식'(3.4%)도 전월보다 0.2%p 높아져, 2013년 1월(3.4%) 이후 9년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금통위원들도 전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은이 공개한 4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0.25%p 인상한 가운데, 의견을 공개하지 않는 의장 직무대행 위원인 주상영 위원을 제외한 금통위원 5명 전원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거론했다.

또한 최근 이창용 총재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까지 언급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이달 기준금리 인상이 이미 결정된 것과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이 총재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찬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는 데이터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앞으로도 '빅스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느냐를 말할 단계는 아닌거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 등 긴축 움직임도 기준금리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연준은 이달 기준금리를 0.5%p 올리면서 6월과 7월에도 빅스텝을 밟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0.50~0.75%p인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차이는 연내 역전될 수 있는 상황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 25bp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에도 7월과 올 4분기에 추가 인상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2.2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한은이 현재 3.1%인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대로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의 연간 4%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2011년 7월(연 4.0% 전망)이 마지막으로, 이번에 10년 10개월 만에 4%대가 다시 등장할지 주목된다.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경우 3.0%에서 2%대 중후반까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소비자물가를 기존 2.85%에서 4.1%로 수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자재 가격 강세, 수요측 물가 상방압력 증대, 원화 약세에 기인한 수입물가 부담 가중 영향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지속,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하방위험이 크게 확대됐다"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추가경정예산에 힘입어 국내 경제는 2년 연속 잠재성장률(한은 추정 2.2% 내외)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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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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