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0명 중 8명은 공공임대주택 정책과 거주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0월28일~12월15일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1만 156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건설임대주택 입주민 10명 중 8명이 공공임대주택 정책에 대해 만족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조사에 따르면 건설임대주택 입주민 10명 중 6명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전반적인 행복감이 상승'했으며, 86.0%는 '이사 걱정 없고 오래 살 수 있는 안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70.5%는 '국가나 사회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건설임대주택 성능과 상태에 대해서도 입주민의 78.2%가 만족했다. 특히 입주민의 86.6%는 '동일한 수준의 집을 민간시장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입주민의 82.6%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보증금이나 월세 부담이 줄었으며, 주거비 지출 감소가 경제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LH는 "이번 조사에서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 수준이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이며, 월소득 대비 임대료 부담비율(RIR) 또한 민간 전월세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만 19세~34세 청년 세대의 74.9%는 공공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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