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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 하나로 뭉쳤다…금융그룹·빅테크와 본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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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브랜드 '삼성 파이낸셜 네트웍스' 출범
슈퍼앱 모니모 14일 출시...계열사 협업 본격화
사용자만 2500만...삼성페이와 결합 수순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삼성 금융 계열사들이 하나로 뭉쳤다. 통합 브랜드 '삼성 파이낸셜 네트웍스'로 옷을 갈아입고 첫 협업물로 슈퍼앱 '모니모'를 내놓는다. 국내 금융그룹에 견주는 덩치를 갖고도 규제 이슈 등으로 몸을 사리던 삼성 금융이 공격적인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이미 국민 절반에 가까운 사용자를 확보한 데다 삼성페이라는 강력한 무기도 있어 금융사들은 긴장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 등 삼성그룹 산하 금융 계열사는 오는 14일 통합 플랫폼 '모니모'를 출시한다.

각 사 앱에서 제공하던 보험료 청구, 간편 결제, 자산 조회 등의 기능을 한데 모은 것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사용자가 쌓은 포인트(가칭 젤리)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삼성만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BI=삼성 파이낸셜 네트워크] 최유리 기자 = 2022.04.12 yrchoi@newspim.com

모니모는 금융 계열사들의 첫 합작품이다. 삼성카드 주도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1년여간 개발했다. 플랫폼 구축에만 4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업계는 통합 플랫폼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의 결합을 자연스런 수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압도적 1위인 삼성페이와 연계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카드사 임원은 "네이버나 카카오도 페이를 기반으로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뱅크 등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며 "또 하나의 거대 플랫폼인 삼성페이와 연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 만큼 시너지를 낼 영역이 많다"고 내다봤다.

삼성 금융은 모니모 출시에 맞춰 공동 브랜드도 내놨다.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토대로 협업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선전포고한 셈이다.

새 브랜드(BI)는 '삼성(Samsung)' 표기 아래 금융 협업을 의미하는 '파이낸셜 네트워크(Financial Networks)'를 함께 표기했다. 시너지와 전문성을 높이고 금융 생태계를 넓힌다는 비전을 담았다.

삼성 금융 관계자는 "전통 금융사들과 빅테크, 핀테크 간의 협력·경쟁으로 금융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하려면 시너지를 위한 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삼성 금융사들은 4대 금융그룹와 견줄 만한 덩치를 갖고도 그룹 차원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총 자산 규모가 530조원으로 하나금융, 우리금융보다 크지만 보험을 제외하면 각 업권 1위는 아니다.

여기에 빅테크·핀테크의 공습마저 거세지면서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의 제재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어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그룹을 비롯해 업계는 잔뜩 경계하고 있다. 비은행 금융사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뭉치는 것 자체가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삼성 금융 계열사와 거래하는 이용자는 총 2500만명(중복 제외)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뱅킹 앱 1위 국민은행(1500만명)을 훌쩍 넘고 핀테크 1위인 카카오페이(2000만명)보다 많다.

금융지주 디지털담당 임원은 "통합앱을 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큰 메세지를 준다"며 "고객 정보를 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법적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앞으로 공격적으로 움직인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금융사 고위 관계자는 "플랫폼의 힘은 (서비스) 설계의 차별성보다는 이용자들의 인터랙션(상호작용)으로 커지는 것"이라며 "삼성이라는 거대한 플랫폼이 등장하고 이를 활용하려는 욕구가 커지면 강력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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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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