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제주 4·3 희생자 추모…"제주의 봄 잊지 않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페이스북에 "5년 내내 제주 4·3 함께한 것 큰 보람"
"못다한 과제,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 믿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5년 내내 제주 4·3과 함께해 왔던 것은 제게 큰 보람이었다"며 "언제나 제주의 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에서 "유채꽃으로 피어난 희생자들과 슬픔을 딛고 일어선 유족들, 제주도민들께 추모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 메시지 2022.4.3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 대통령은 "얼마 전 4·3 수형인에 대한 첫 직권재심과 특별재심 심판이 열렸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일흔세 분이 드디어 무죄가 됐고 유족들은 법정에서 박수로 화답했다"며 "상처가 아물고 제주의 봄이 피어나는 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많은 시간이 걸렸다. 김대중 정부의 4·3 특별법 제정, 노무현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의 직접 사과가 있었기에 드디어 우리 정부에서 4· 3특별법의 전면개정과 보상까지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다하지 못한 과제들이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다음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제주 하귀리 영모원에서 봤던 '죽은 이는 부디 눈을 감고 산 자들은 서로 손을 잡으라'는 글귀가 선명하다"며 "제주는 상처가 깊었지만 이해하고자 했다. 이처럼 강렬한 추모와 화해를 보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제주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진실을 밝혀냈고, 군과 경찰을 깊이 포용해 준 용서의 마음이 오늘의 봄을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다랑쉬굴(제주 4·3 사건 희생자 학살 현장) 유해 발굴 30년을 기리는 전시회가 진행 중이라며 "30년 전 장례도 없이 바다에 뿌려졌던 다랑쉬굴의 영혼들이 위로를 받기를 숙연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과 2020년, 2021년 총 세 차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찾았다. 올해 추념식에는 일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제주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참석한다. 지난 1일 윤 당선인은 추념식 참석 이유에 대해 "지난 2월 제주 평화공원에 갔는데 어느 기자 분이 '선거 끝나고도 오실 거냐'고 해서 당선인 신분으로 당연히 추모식 때 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 기념 메시지 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 기념 메시지

74주년 제주 4․3,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왔습니다.
제주는 상처가 깊었지만 이해하고자 했고,
아픔을 기억하면서도 고통을
평화와 인권으로 승화시키고자 했습니다.
다시금 유채꽃으로 피어난 희생자들과
슬픔을 딛고 일어선 유족들,
제주도민들께 추모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얼마 전, 4․3 수형인에 대한 첫 직권재심과
특별재심 재판이 열렸습니다. 4․3특별법의
전면개정으로 이뤄진 재심이었습니다.
검사는 피고인 전원 무죄를 요청했고,
판사는 4․3의 아픔에 공감하는 특별한
판결문을 낭독했습니다. 일흔 세분의
억울한 옥살이는 드디어 무죄가 되었고,
유족들은 법정에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상처가 아물고 제주의 봄이
피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김대중 정부의 4․3특별법 제정, 노무현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의 직접 사과가
있었기에 드디어 우리 정부에서 4․3특별법의
전면개정과 보상까지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제주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군과 경찰을 깊이 포용해주었던
용서의 마음이 오늘의 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4․3특별법 개정을 통해
완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2018년, 8년 만에
재개한 유해 발굴에서 열한 구의 유해를
찾았고, 올해 3월부터 4․3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반기부터 희생자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뤄질 것입니다. 30년 전, 장례도 없이
바다에 뿌려졌던 다랑쉬굴의 영혼들이
이번 다랑쉬굴 특별전시회를 통해
위로받기를 숙연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죽은 이는 부디 눈을 감고
산 자들은 서로 손을 잡으라."
2020년, 제주 하귀리 영모원에서 보았던
글귀가 선명합니다. 이처럼 강렬한
추모와 화해를 보지 못했습니다.
아직 다하지 못한 과제들이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될 것이라 믿습니다.
다음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5년 내내 제주 4․3과 함께 해왔던 것은
제게 큰 보람이었습니다.
언제나 제주의 봄을 잊지 않겠습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