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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이탈없는 40%대 지지층', 이재명으로 이전될까

기사입력 : 2022년02월20일 18:03

최종수정 : 2022년02월20일 22:09

투표 2주일여前, 이탈없이 철옹성 유지
'샤이 이재명' ,'친문반이' 전략적 투표 관심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2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동향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대선 유력 후보들의 지지율을 앞서는 임기말 대통령의 이례적인 지지율 결집 양상은 여야 후보의 남은 선거전에 긍정이든, 부정이든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외부 일정 없이 현안 및 선거 관리 치중하는 대통령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식선거운동 개시시점을 전후해 외부 일정 없이 내부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와 국무회의 등을 주재하고 별다른 외부 행사는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현 정권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 지난 10일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 뒤로는 철저히 국정현안 위주의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만 청와대는 17일 윤 후보의 '파시스트' 발언에 다시 한번 발끈했지만 이외에는 선거개입 오해를 차단하는 한편 추경처리, 오미크론 방역 대응 등 국정 현안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 등을 주재하며 일본 수출규제 극복, 첨단산업 투자유치 등 현 정부의 정책 성과를 챙기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선거개입 논란을 지극히 경계하면서도 5년간의 국정성과 홍보에는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는 여권 대선후보를 간접 지원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열린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비전 보고회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2.18 photo@newspim.com

◆철옹성 40% 지지율...과실의 주인공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2월3주차 문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8% 날아진 42.4%였고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오른 54.1%였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12주째 40%대를 유지하는 등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임 대통령들이 대개 집권 5년차에는 20% 밑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반해 이례적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한 배경으로 우선 코로나19 사태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적지 않은 국민들이 안정적 리더십을 원한다는 점을 지목하고 있다. 팬데믹 사태를 잘 수습해왔고 마무리도 잘해야 한다는 기대심리가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가족이나 주변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잡음이 없었고 국난 속에서도 큰 혼란없이 국정을 이끌어왔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불행한 전례를 기억하는 지지자들의 방어적 결속심리 등의 결과물이란 지적도 있다.

이제 관심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보다 높은 문 대통령 지지율이 이 후보 지지율에 흡수될 지에 쏠리고 있다.

여권에서는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중에 '샤이 이재명' 유권자들이 이 후보 지지세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문 대통령 지지세의 핵심인 '친문반이' 성향의 범여권 지지층이 어떤 시점에서든 가세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과 청와대의 반박이 이뤄지던 2월 10일 이후에는 진보진영 결집 양상이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이 후보로 이전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하고 있다. 이 후보 개인 및 주변에 대한 자질논란과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신뢰문제 등으로 선뜻 마음을 열지 못했던 '친문반이' 성향 지지층이 과연 얼마나 이 후보에게 마음을 열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여권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적어도 대선시점까지는 40%선 지지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앞에 남은 선거에서 이중 몇%가 이 후보 진영으로 전략적으로 합류한다면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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