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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광역사랑상품권, 설 대목에는 못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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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어디서나 사용가능...3월께 발행 예정
시장 명의, 할인율 7%...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대
자치구별 발행 상품권 실적 눈치 보기 우려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 전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해 기대를 모았던 '광역사랑상품권(광역상품권)'이 설 대목엔 쓸 수 없을 전망이다. 25개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이하 사랑상품권)과 발행 시기를 조율했다는 설명인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매출 증대 차원에서 아쉽다는 지적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 명의로 신규 발행 예정인 광역상품권이 이르면 3월께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시는 그동안 사랑상품권을 25개 자치구별로 각각 발행, 해당 구에서만 쓸 수 있도록 했다.

[자료=서울시복지재단]

광역상품권은 서울시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식당·카페·학원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서울 45만여개 전체 가맹점에서 7%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 상품권보다 할인율은 낮지만 서울 내 지역 제한이 없어 효용성은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1400억 규모의 광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준비했으나 시의회와의 예산 조정 과정에서 717억 규모로 줄었다. 할인율은 서울사랑상품권(10%)보다 3% 낮은 7%다. 국비(2%)·시비(6%)·자치구비(2%)가 골고루 투입되는 사랑상품권과 달리, 오직 시비로 할인율을 충당한다는 특징이 있다. 시 예산은 56억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정작 지출이 큰 설 대목엔 쓸 수 없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매출 걱정을 덜어주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지방채를 발행, 타격이 큰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총 8576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는 내용의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로 장기간 피해 누적이 이어지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매출과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각종 대책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부의 손실보상금으로는 턱 없이 부족한 서울 골목경제에 숨통을 틔워준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여기에 큰 할인율로 시민들에게 호응이 높은 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정작 소비가 큰 설날 연휴를 앞두고 광역상품권 발행이 제외된 점은 경제 활성화 대책 측면에선 안타까운 부분이다.

중구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모씨(54세)는 "사랑상품권이 발행되면 그 시기에 눈에 띌 만큼 매출이 증가한다. 수수료가 없어서 저희도 선호하고 손님들도 편하게 쓰는 분위기"라며 "몇몇 사장님들은 단골들에게 먼저 제로페이나 상품권에 대해 설명하고 사용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제 금액이 큰 학원이나 식당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고, 사업을 하면서 필요한 재료를 시장에서 구매하기도 한다"며 "소상공인 입장에선 적은 금액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 체감 온도가 다르다. 광역상품권이 발행된다면 매출도 더욱 늘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각 지자체장의 사랑상품권 판매 실적 우려에 광역상품권 발행 시기가 늦춰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서초·강남·송파는 '완판' 행보를 이어가는 반면, 판매가 부진한 지역구도 존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 상품권과 광역상품권을 함께 발행하게 되면 자치구 상품권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상품권 가치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행 시기나, 1인당 구매 제한 액수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발행 시점은 오는 3월이나 4월께로 보고 있다"며 "광역상품권이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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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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