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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사장 7명이 새얼굴로…'전문성 극대화+미래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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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 승진자 7명 중 5명이 미래 사업 분야
그룹 "완성차 등 핵심 사업 글로벌 리더십 확보할 것"
네이버 출신 진은숙 부사장 영입, ICT혁신본부장으로
윤여철 부회장·이원희 사장 등 퇴진..정의선 체제 공고
현대차그룹 유일한 부회장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신규 임원 203명을 선임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의 발탁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부사장 중심으로 인적 경쟁력을 극대화해 자동차 기업에서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혁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17일 현대차 66명, 기아 21명, 현대모비스 17명, 현대건설 15명, 현대엔지니어링 15명 등 총 20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수소, 자율주행 등 핵심 신기술·사업 분야의 승진이 대거 이뤄졌다. 부사장 승진자 7명 중 5명이 미래 사업 분야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인사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사진=현대차그룹] 2021.12.17 peoplekim@newspim.com

 ◆ 전기차 등 신사업 기조, 인사에 그대로 반영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김흥수 전무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임태원 전무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 추교웅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제네시스 사업본부 사장, 신재원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사업부 사장 등 5명의 사장 승진을 잇는 부사장 인사로 풀이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시대를 본격화 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에도 선보여 내년 글로벌 전기차 격전을 앞두고 있다. 수소차와 자율주행차도 확대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기조는 이번 인사에서 그대로 반영됐다. 현대차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김흥수 부사장은 제품 라인업 최적화 및 권역별 상품전략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왔고, 향후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 확보 및 신사업 추진을 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경영 담당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GV80, GV70 등 성공적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차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임태원 부사장은 재료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 기술 전문가로, 기초선행연구소장으로서 그룹의 미래 선행기술 개발을 이끌어왔다. 최근 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을 겸직하며 수소연료전지 사업 총괄 역할도 맡았다. 추교웅 부사장은 전자·인포테인먼트 기술을 강화해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새 부사장 영입도 이뤄졌다. NHN 최고기술경영자(CTO) 출신인 진은숙 부사장은 현대차 ICT혁신본부장을 맡는다. 진 부사장은 NHN 재직 시 기술 부문을 총괄하며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협업 플랫폼 등 다수의 신규사업을 성공시켰다. 이를 미뤄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IT 콘텐츠 및 모빌리티 신규 플랫폼 등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ICT 분야의 부사장을 영입한 것은 향후 현대차의 IT 및 SW 인프라 관련 혁신을 추진하고, 개발자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평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 IT 인재 영입을 활발히 해왔다.

이외에 코로나19에도 우수한 실적을 낸 김선섭 인도권역본부장(전무)을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으로 승진시켰고,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장에 오익균 전무를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사업별 성과를 인사에 반영했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 외국인 사장 퇴진...정의선 회장 체제 더욱 '공고' 

이번 인사에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인 박정국 사장이 본부장을 맡게 됐다. 기존 본부장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 퇴임에 따른 것이다. 박 본부장은 현대모비스 출신으로, 비어만 사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꼽혀왔다.

박 본부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디젤 초고압 연료분사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로 고압 가솔린 직분사 연료시스템과 세계 최초 픽업트럭용 전자제동장치를 개발했다.

업계에선 현대차 연구개발본부가 '박 사장의 고향'이라고 할 정도로 박 본부장은 그룹 내 최고의 실력자라는 평가다. 단적으로, 그는 지난달 연구개발본부 내 수소연료전지담당 사장을 맡으며 그룹의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피터 슈라이어 사장 등 외국인 사장 퇴진과 함께 현대차 노무 담당 윤여철 부회장, 이원희 사장, 이광국 사장, 하언태 사장이 각각 고문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현대차그룹의 부회장은 정 회장의 매형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만 남게 됐다.

자동차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체제 구축 등 신사업 강화와 동시에 정의선 회장 체제를 더욱 공고히한 인사라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다만 당초 일각에선 제기한 파격 수준의 인사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첫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사장단 인사를 대거 단행한 데 이어 올해 인사에서는 부사장과 전무, 상무 인사로 확대했다"며 "정의선 회장 체제가 자리 잡아가는 모습과 함께 전기차·수소·R&D·ICT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한 미래 지향적 인사"라고 평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며 "완성차를 비롯한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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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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