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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광주 4만 7000원 '먹튀 커플'…업주 "눈물 난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15:33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15:33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의 한 식당에서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간 커플의 CCTV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광주 광산구에서 이자카야를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와주세요. 치밀한 먹튀 손님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26일 광주 광산구의 한 식당에서 커플이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커뮤니티 캡쳐] 2021.12.07 kh10890@newspim.com

A씨는 지난달 26일 저녁 8시부터 10시20분까지 한 커플이 손님으로 와서 4만 7000원어치의 술과 안주를 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나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CCTV를 보니 나가기 전, 놓고 가는 소지품이 없는지 테이블 위와 바닥을 점검했고 이런 치밀한 모습에 가장 많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했지만 QR코드로 방문한 기록은 단지 코로나 동선 파악 용도로만 활용하고,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며 "이후 경찰은 1주일째 소식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기에 가게를 운영하며 정말 힘들게 버티고 있다"며 "CCTV로 확인한 저들의 모습은 너무나 당당하고 계획적이며 부끄러움을 몰라 더 화가 난다"고 밝혔다.

그는 "돈 5만원…5000원이든 50원이든 무엇보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다른 사람들을 속이면서도 지금 저들은 저렇게 웃고 잘 살겠죠?"라며 "꼭 찾아서 진심 어린 사과를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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