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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석열 "남북한 관계 제자리 돌리고 국제평화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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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비핵화 진전 따른 경제지원과 협력사업 가동"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남북한 관계를 제자리에 돌려놓고 상생공영의 외교로 국제평화와 공동번영을 추동(推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과는 상호존중의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고 일본과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시대'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국제사회를 '불확실성의 시대'라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고 번영을 일궈 자유민주통일 시대를 열어가야 할 과제를 덤으로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책무를 맡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외교 과제를 실천해 나가겠다"며 첫번째로는 "원칙 있는 자세로 일관성을 견지해 주종관계로 전락한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키겠다"고 피력했다. 북한 지도부가 결단만 내린다면 비핵화 진전에 따른 경제지원과 협력사업을 가동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 함께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공고히 하겠다"며 "신기술, 우주, 사이버, 원자력 분야를 망라한 뉴 프론티어, 첨단지식산업의 협력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과는 "'고위급 전략대화'를 정례화해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중 양국 간 현안과 잠재적 갈등요인을 관리하고 협력의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일본과는 "과거사 문제, 경제협력, 안보협력 의제를 망라한 포괄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국제질서를 구축하는 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존 오소프 미 상원의원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접견하고 있다. 2021.11.12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이다.

11월 5일 공식후보로 선출된 후 첫 번째 기자회견을 외신기자단 여러분과 갖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경제활동과 인간관계의 양식을 뒤바꾸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위협 앞에 저탄소 청정에너지 개발경쟁이 치열합니다. 화석연료 소비국의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중 신냉전으로 세계는 이익과 이념에 따라 두 편으로 갈라섰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놓고 자유주의 세력과 권위주의 세력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가 그러하듯 대한민국도 미래의 도전을 정확히 읽고 선체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고 번영을 일궈 자유민주통일 시대를 열어가야 할 과제를 덤으로 안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책무를 맡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외교 과제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남북한 관계를 제자리에 돌려놓겠습니다.

원칙 있는 자세로 일관성을 견지해 주종관계로 전락한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키겠습니다. 그동안 북한 위협을 방치하고 우리의 안보태세만 약화하는 조치들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부국강병의 초석입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망체계를 촘촘히 하면서 한∙미 확장억제력을 확충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무력화하겠습니다. 동시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를 주도하겠습니다. 예측 가능한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겠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결단만 내린다면 비핵화 진전에 따른 경제지원과 협력사업을 가동하곘습니다.

동시에 비핵화 이후를 대비한 '남북공동경제발전계획'을 추진할 것입니다.북한 주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겠습니다. 남북 간 방송통신 개방, 청년 교류, 문화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북한의 호응이 있기 전에라도 우리가 시작하여 추진할 수 있는 대북 개혁개방 정책을 모색하고 이를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상생공영의 외교로 국제평화와 공동번영을 추동하겠습니다.


우선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구축할 것입니다. 글로벌 자유민주주의 연대에 동참하면서 아태지역 평화번영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긴밀한 정보 공유와 전략 공조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신기술, 우주, 사이버, 원자력 분야를 망라한 뉴 프론티어, 첨단지식산업의 협력을 꾀하겠습니다.

중국과는 상호존중의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겠습니다. 정경분리와 공동이익의 원칙에 입각해 양국 간 대화를 지속하고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고위급 전략대화'를 정례화하여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중 양국 간 현안과 잠재적 갈등요인을 관리하고 협력의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한일 간에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과거사 문제, 경제협력, 안보협력 의제를 망라한 포괄적 해법을 모색하겠습니다.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고 신뢰를 만들어가는 한일관계의 새로운 50년을 그리겠습니다. 나아가 한∙미∙일 협력과 한∙중∙일 협력이 함께 발전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국제질서를 구축하는 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지구생태계를 살리고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시현을 앞당기는 데 한국의 경제발전과 공적개발원조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무정부 상태에 놓인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 사이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글로벌 시민과 더불어 협력하고 존중받도록 활기찬 나라, 매력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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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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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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