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포인트(0.42)% 하락한 452.9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4.25포인트(0.68%) 내린 1만5156.44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32포인트(0.04%) 빠진 6517.6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9.35(0.84%) 내린 7027.07에 마감했다.
시장은 기업 및 공장 활동 데이터의 경고가 공급망 제약과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역풍에 대한 우려로 두 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유럽 전역의 STOXX 600 지수는 10월까지 약세를 보이며 0.4% 하락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기술주, 원자재주 및 은행주들이 하락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STOXX 600은 2.2% 하락하며 주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 성장은 9월에도 강세를 유지했지만 지속되고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유로존의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3.4%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08년 9월 3.6%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쿼티 캐피탈의 시장 분석가인 데이비드 매든은 "ECB가 당분간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무시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채 수익률이 수개월 고점으로 치솟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면서 벤치마크 STOXX 600은 9월 거의 1년 만에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하며 3.4% 하락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의 샤론 벨(Sharon Bell) 전략가는 "주식의 경우 높은 수요 수준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과 채권 수익률 상승이 결합되어 변동성이 약간 높아지고 시장 수익률이 낮아지며 표면 아래 회전이 의미한다"며 "실적 조정이 연초의 미친 속도로 느려지기 시작한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BofA 글로벌 리서치(BofA Global Research)는 성장 둔화와 더 높은 할인율이 동반되는 "반골디락스(anti-goldilocks)"로 거시적 배경이 이동함에 따라 연말까지 거의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럽 주식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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