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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단일항체치료제가 '게임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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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염성이 강력한 코로나19(COVID-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앞에 백신 접종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백신이 넘치는 미국도 접종 완료율이 51%에 불과한 상황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로 조기 치료 전략을 병행해 주목받는다. 

1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의 표밭으로 통하는 남부 텍사스주의 그렉 애벗 주지사는 9곳의 항체 치료 약물 주입 센터를 짓겠다고 최근에 발표했다.

플로리다주는 이미 5곳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수 주 안에 15~20곳으로 치료소를 늘려 하루 300건의 치료를 감당할 전망이다.

미국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단일항체치료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단에는 "조기 치료가 생명을 구합니다"(Early Treatment Saves Lives)라고 적혀 있다. 2021.08.17 [사진=론 드샌티스 주지사 트위터]

◆ 다시 주목받는 리제네론·GSK 단일항체치료제

이들 치료소에서 쓰일 약물은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 개발의 단일클론항체 치료제(REGEN-COV)다. 두 개의 단일클론항체를 섞은 '칵테일 요법'인데,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투여시 중증 악화와 사망률을 70%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받은 치료법이며, 미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11월에 12세 이상 유증상 감염자에 한정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리제네론 치료제는 집에서 자가치료 하는 경증 환자에게만 사용이 허가됐다. 당국이 중증 입원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병세가 악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증 악화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자들에게는 좋은 치료법으로 통한다. FDA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10일 안에 리제네론 약물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실 미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단일항체치료제는 리제네론 말고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버 테크놀로지 공동개발의 소트로비맙(Sotromivab)도 있다. 소트로미밥의 중증악화 예방 효능은 85%로 전해졌는데 미국에서는 자국 기업인 리제네론 약물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인다. 

일라이릴리의 단일항체치료제 밤라니비맙(Bamlanivimab)의 경우,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가 지난 4월에 승인이 철회됐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는 중증악화 예방에 효과적이었지만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능이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사실상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도 조기 치료에 효과적이어서 긴급사용 승인 난 단일항체치료제는 리제네론과 GSK가 전부다.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의 코로나19(COVID-19) 집중치료실(ICU). 2021.08.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단일항체치료가 '게임체인저' 될까? 

플로리다와 텍사스주가 치료소 운영을 한 까닭은 좀처럼 오르지 않는 백신 접종률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있다. 의료체계 마비란 초유의 사태만은 막으려는 목적이다.

이들 남부 지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제 막 50%를 넘겼고,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연일 2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진다.

이렇다 보니 중환자 병상은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텍사스주의 중환자실 병상은 46% 넘게 운영 중이며, 플로리다주의 경우 이미 50%가 넘는다.

의료체계 마비 사태를 막기 위한 묘책으로 전체 주민에 무료 항체 치료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단, 아무나 치료는 못받고 자신이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이라는 주치의의 진단서나 증거 자료를 보여줘야 한다. 

사실 이들 치료제는 미국에서 꾸준히 쓰여왔지만 많이 쓰이진 못한다. CNN방송이 미 보건복지부의 지난 6일 기준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미 전역 의료시설에 공급된 단일항체치료제는 고작 절반만 사용됐다. 

단일항체치료제는 링거로 맞는 정맥주사여서 접종 시설과 이를 전담할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하루에 많은 인원에 맞추기 어렵다. 또 중증으로의 악화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만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대상자도 많지 않다. 

이에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백신 접종 완료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조지워싱턴대 밀켄공중보건연구소의 리애나 웬 박사는 "단일항체치료법은 '치료제'가 아니다. 많은 의료자원과 시간을 요구하고 애초에 치료대상자도 많지 않다"며 "예방접종이 아닌 치료에 집중하는 것은 완전히 역행하는 행위다. 이미 무엇(백신)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예방해주는지 우리는 답을 알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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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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