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그 많던 '따상'은 다 어디로 갔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따상' 환호가 뜸해졌습니다. 특히 대어급 기업공개(IPO)에서 더욱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아예 자취를 감춘 것은 아닙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따상은(시초가격이 공모가 대비 두 배로 결정된 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심심찮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월부터 6월까지 코스피, 코스닥 포함 총 40개사가 상장한 가운데 9개사가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4곳중 1곳이 따상이면 그리 적은 것 같진 않은데 어쩐 일인지 별 감흥이 없습니다. 지난 한 해 기억이 너무 강렬한 탓일 겁니다.

2020년에는 모두 10건의 따상이 있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상반기에만 9건인 올해보다 오히려 못합니다. 다만, 지난해에는 '따상상상'이 있었을 뿐입니다.

작년 7월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인 2일 따상에 오른 뒤 두 번이나 더 상한가를 찍는 기염을 토합니다. '따상'이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이르는 것임을 감안하면, SK바이오팜 투자자들은 상장 나흘 만에 공모가(4만9000원)의 4배가 넘는 수익을 거둔 것이죠.

이후로는 다들 아시다시피, 난리(?)가 났죠. 증권가에서나 들을 법하던 '따상'이란 말이 온 국민의 입에 오르내리게 됐습니다. 공모주 열풍이 불었고, 넘치는 유동성이 대어급 IPO로 쏟아져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9월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상'을 선사하게 됩니다.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같은 해 10월 빅히트(현 하이브)는 장 초반 따상을 기록하고도 결국 하락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빅히트가 주춤했지만, 공모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한껏 부풀어오른 기대감은 올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껏) 따상에 그쳤다'며 개미들을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죠. 그 후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따상에 실패했고, 7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아예 '따'에도 이르지 못 합니다.

혹자는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따상은 물론 심지어 따상상상이 나오는 것이 정작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증권사에서 IPO를 담당하는 한 임원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따상 간다는 건 밸류에이션이 잘못됐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 따상 간 종목들도 나중엔 주가가 다시 수렴하지 않나. 심리적인 오버슈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간의 경험이 쌓인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매번 따상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경험 말이죠.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사지 않는 상황에서 개인들도 예전보다는 조금 신중해졌다. 무작정 따라붙진 않는 것 같다." 어느 전문투자자의 전언입니다.

그렇다고 불이 꺼진 것은 아닙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이후 고객예탁금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 1월 말 68조172억 원에서 4월 말 58조4167억 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16일 기준 68조9025억 원으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실탄을 두둑히 쌓아놓고 언제든 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지요.

바로 다음 달부터 또 대어급 상장이 찾아옵니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LG에너지솔루션, 롯데렌탈, 마켓컬리, 야놀자, HK이노엔 등이 차례차례 불씨를 지필 것입니다.

물론 따상이 또 나올 수 있습니다.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 가지, 이전과는 시장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말이 많이 들립니다. 아직까진 큰 변화가 없지만,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람이 확 불었다가 갑자기 훅 꺼져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미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상대적으로 대처 능력이 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기관들은 이미 장기보다는 단기적 접근으로 태세를 전환했습니다. 오래 갖고 있기보다는 가급적 빨리 수익을 실현하고 나가겠다는 것이지요.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불안불안하다.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것 같다"며 "금감원에서 제동 걸 정도로 밸류에이션이 거의 뻥튀기 수준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건데, 유동성만 믿고 너무 오버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어 "그런데 개인들은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기관은 굉장히 조심하는 국면에 돌입했다. 짧게짧게 보고 들어간다"며 "그래도 IPO가 계속 활황이고, 순환매도 빨라지고 있다. 이게 딱 해먹기 좋은 시장이다. 폭탄 돌리기가 될 수 있다. 잘못 따라갔다가는 결국 개미들만 피해를 보게 되는 거다"라고 했습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임광현 발탁, 李대통령 국정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일하는 비서실'과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수석은 강 전 실장과 임 실장의 차이도 짚었다. 그는 "강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 정치인 출신"이라며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시기에는 내란을 극복하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 로드맵을 짜 나가고 설계하는 게 우리 초대 비서실장의 중요한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과 임광현 비서실장(당시 전 국세청 차장)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정통 관료 출신…국회의원 경험도" 이어 2기 비서실장인 임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이제 이 대통령은 초기에 만들었던 국정의 로드맵이 현실 속에서 국민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것을 시행해 나갈 그런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그런 바퀴로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실제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관료 출신, 그러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 실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관료출신이라 정무 부분에서 취약할 것 같다는 지적에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거의 20~30년 동안을 행정부에서 근무한 분"이라며 "현대의 행정 업무는 여의도의 정치적 환경이라든지 정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 역외 세금을 환수하는 작업에 매끄럽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단지 정책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임 실장은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강 전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소리에 성 수석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강 전 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은 인사' 지적에 "근거 없다" 야권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지적도 성 수석은 반박했다. 야권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데 따른 보은 인사라 주장 중이다. 또 복지부 공무원으로 오래 재직한 임 실장의 배우자가 휴스턴 총영사로 재임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이나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처남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총영사에 대해서는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 쪽에 한 10년 정도"라며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출발해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절에 해외 언론 비서관실에 해외 공보를 담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엠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2026-10-15 09:21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