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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은행 대출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강승수號 한샘' 속도戰, 10조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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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구입, 견적 O4O 서비스에 은행대출도 추가
'표준화' 리모델링 원스톱 판매망 완성, '매출 10조원' 시대 포문 확대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샐러리맨 신화', '정통 한샘맨' 강승수 회장의 '뉴 한샘'이 거침 없는 속도전에 들어갔다. 최근 한샘은 전용 은행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 리모델링을 위한 자금 마련부터 디자인 패키지 확인과 전문가를 통한 견적, 구입까지 모바일 '한샘몰'로 한번에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완성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여기에 실내 전체 리모델링 시공의 경우 일주일 이내, 주방·욕실 공사는 하루면 끝난다. 다른 인테리어 업체들로선 따라가기 힘든 수준이다. 강승수 회장이 공언한 향후 6년 내 '국내 매출 10조원'의 성패가 바로 이 속도전에 달렸다.

[서울=뉴스핌] VR로 구현된 한샘 리하우스(리모델링) 스타일 패키지 모습 [사진=한샘] 2021.07.06 photo@newspim.com


◆모바일 통한 리모델링 은행대출, 원스톱 서비스 '화룡점정'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하나은행과 '하나 인테리어(리모델링)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가정 내 리모델링 공사에 우대조건에 따라 최저 2~3%대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드사 대출, 무이자 할부 등 리모델링 관련 금융 서비스는 종전에도 있었지만 제1금융권인 은행을 통한 대출은 한샘이 처음이다.

이번 대출 서비스는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균등분할 방식이며 12개월~60개월까지 상환 가능하다. 30평(99.17㎡) 기준 30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이 소요된다면 상환기간 60개월까지 최저금리 2.6%로 매월 53만원, 주방·욕실 1000만원 내외 소규모 공사는 3.1%로 매월 18만원이다.

대출신청과 심사, 승인 여부 확인은 모바일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한샘 관계자는 "자동차 구매는 할부금융이 보편화돼 있는데 주택 리모델링은 주로 현금, 카드 할부를 이용한다"며 "더 많은 금액이 소요될 수 있는 리모델링에서 은행권 대출로 자금 부담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 입장에서 이번 은행권 대출 서비스 출시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모바일을 통한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 문의, 상담, 구입 등 서비스 이용 과정에 비용조달 창구까지 추가된 것이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상당한 자금이 필요한 리모델링 시장 접근에 대한 심리적, 물리적 장벽이 크게 낮아진 셈이다.

통상 인테리어 시장은 주로 집주인의 '인맥'에 의존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수백종에 이르는 건자재 및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 업자들을 여러 명 찾아다니며 견적을 확인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그 때문에 주변 사람들 소개로 알음알음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 자체가 수개월이 소요된다. 한샘의 경우 리모델링 콘셉트, 디자인을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한다. 실내 전체 리모델링의 경우 '스타일 패키지'라는 브랜드로 색감과 마감재 종류에 따라 평(3.3㎡)당 100만~300만원대까지 별도 상품으로 구성했다. 주방·욕실, 가구 및 수납장, 창호, 바닥, 벽재, 문, 조명 등을 패키지별로 대량 생산, 공급망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한 적시 공급은 시공속도를 높이는 한편 공사 단가와 하자율을 낮추는 데도 유리하다. 스타일 패키지의 리모델링 시공기간은 1주일 내외다. 일반적인 실내 전체 리모델링 공사가 통상 3주가량 소요되는 점에 비하면 월등히 빠르다. 주방·욕실의 경우 당일 공사로 끝나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한샘은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한샘몰 내에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리모델링 패키지를 체험하고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상담, 구매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연결이 이뤄지는 창구다. 이른바 'O4O(onine for offline)'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한샘몰 내에서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을 고르고 상담 신청을 하면 전국 리하우스, 키친바흐 등 700여개 매장 중 인접 매장을 통해 곧바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각 패키지 및 가구, 인테리어 소품은 가상현실(VR)로도 체험할 수도 있다.

지난해 O4O 체계 아래 전문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인력 확보를 추진하기도 했다. 기존 대리점의 전문 상담가인 리하우스 디자이너(RD) 1000명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1500명을 신규 채용했다. 고객 상담은 물론 디자인 설계, 시공감리를 직접 담당할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지난 2월의 경우 온라인 한샘몰 내 라이브커머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전문 호스트와 함께 한샘 제품, 패키지를 개발한 디자이너 및 현장 RD들이 직접 참여한다. 한샘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리모델링 시장 유입을 위해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 표준화, 디지털화를 전면적으로 확대했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실내 체류기간이 길어지는 현상과 이같은 대응이 맞아떨어지면서 가구, 생활용품은 물론 리모델링까지 큰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샘 강승수 회장 [사진=한샘] 2021.07.06 photo@newspim.com

◆'한샘맨' 강승수 각별한 관심, '매출 10조원' 목표 견인할까

리모델링 사업은 강승수 회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이기도 하다. 강 회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신년사를 통해 "토탈 홈 인테리어 공간 패키지를 구성하고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유통해 국내시장 매출 10조원에 도전할 것"이라는 목표를 강조했다. 매출 10조원 목표의 시점은 2027년이다.

강승수 회장은 "인테리어 공정 자체를 표준화해 일반적으로 20~30일 걸리는 공정을 일주일 안으로 당겼다.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을 대리점 중심으로 공급해 확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 전체를 기업이 책임지는 사업으로 만들 것. 전 세계에 이런 것을 하는 기업이 없다"며 한샘의 리모델링 사업 부문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 회장은 1995년 한샘에 평사원(대리)로 입사해 24년만에 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 같은 인물이다. 그가 몸 담으며 플래그샵 스토어, 중국법인 진출 등 적극적으로 역량을 쏟은 곳이 인테리어 사업부다. 2005년 인테리어사업본부장으로 입사 10년만에 임원 승진한 데 이어 2014년 사장과 2016년 기획실장 겸 부회장을 거쳐 2019년 12월 대표이사 겸 회장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한샘 실적추이 2021.06.11 mysun@newspim.com

지난해 한샘 매출액 2조675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3배 이상, 영업이익은 2.5배 이상 커졌다. 6일 기준 올해 매출액 시장 컨센서스는 2조3103억원,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7%, 26% 성장할 전망이다.

리하우스(리모델링) 부문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668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이다. 매출액 1895억원, 101억원을 기록한 가구·생활용품과 함께 한샘 실적의 양대 주축이다. 스타일 패키지 등 리모델링 표준화와 온라인 서비스도 강승수 회장 취임 이후 대폭 강화됐다.

다만 여전한 고민은 해외 부문이다. 한샘은 1분기 기준 중국, 미국, 일본에 각각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1분기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99.78%로 사실상 전적으로 내수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한샘 관계자는 "현재 상하이에 디자인파크(플래그십 스토어)급 대형 매장을 두고 있으나 성과는 아직까지 미미하다"며 "국내에서 보다 완성된 사업 모델을 추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y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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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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