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27일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체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접종 백신은 모더나가 공급된다.
아산1·아산2·기흥·천안사업장에 근무하는 18∼59세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이 접종 대상이다. 회사는 오는 25일부터 접종 희망을 신청받을 예정이다.
접종은 사업장 내 부속의원을 통해 진행된다. 1차 백신 접종기간은 다음 달 27일부터 8월 18일까지며 2차 접종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17일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철강·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등에 대한 자체접종 실시 계획을 확정했다.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에서 사업장 근로자와 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시기는 우선접종자 접종이 완료되는 8월 중 실시하기로 했다.
이후 고용노동부와 질병관리청은 최근 각 지방고용노동청을 통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요조사를 벌였다. 일부 기업들이 백신 자제첩종을 내부 검토 중이며 접종 업무를 담당할 간호사 인력 확충에 나선 곳도 있어 자체접종 기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모더나 백신 5만6000회 추가분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일 도입된 5만5000회분은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에 접종되고 있다. 이날 도착한 추가 물량은 이들의 2차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총 4개 종류 백신 1000만회분가량을 도입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종 법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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