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우상호 "농지법 위반, 어머니 묘지 조성용이었고 행정 절차 완전히 마무리"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15:43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15:59

"2013년 이후 해당 토지에서 농사 지었다, 주기적으로 작물 키워"
"어머니 유해 다른 곳에 돌렸어야 하나, 받아들일 수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지현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적한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한 당의 조치에 대해 "어머니의 묘지를 쓰기 위해 급하게 해당 농지를 구입하게 됐으며 이후 계속해서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해명했다.

우 의원은 8일 기자회견에 나서 더불어민주당이 권익위에서 지적한 부동산 관련 탈당 권유 조치에 대해 "농지법 위반 의혹이라는 판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photo@newspim.com

우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농지를 매입한 이유는 암 투병 중인 모친의 사망 이후 묘지 조성을 위한 것이었다.

그는 "급하게 묘지 땅을 구하던 중 현재의 토지를 구하게 됐고, 매입 당시 토지 용도는 밭이었다"며 "해당 토지의 구입은 어머니의 사망으로 갑자기 묘지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한 일이고 이후 모든 행정 절차는 완전히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2013년 이후 계속해서 해당 토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며 "전체 토지의 3분의 2는 사과나무, 자두나무, 대추나무 등을 심고, 나머지 3분의 1은 옥수수와 콩, 배추, 무, 부추, 대파, 고구마 등을 재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주기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직접 작물을 키우고 있으며 수확한 작물로 해마다 김장도 담고, 수확한 작물의 일부는 매년 주변 지인들과 나눴다"며 "해당 토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것은 마을 이장과 이웃 주민들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애초 투기 목적으로 해당 농지를 구입한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구입 이후 현재까지도 성실하게 농사를 짓고 있다"며 "어머니의 묘지를 쓰기 위해 급하게 해당 농지를 구입하게 된 과정과 이후 계속해서 농사를 짓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라는 판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이후에도 기자들에게 "해당 땅은 도저히 개발할 수 없는 문화재로 일부러 개발이 안되는 땅을 찾았다"며 "투기 목적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이 당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실수를 했거나 하면 억울해도 당을 위해서 결정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데 이 사안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생긴 일이고 투기 의혹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 "묘지 조성 관련 밖에 없는데 어머니의 유해를 다른 곳에 계속 돌렸어야 하나. 자식으로서 그렇게 하기는 어려웠다"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관의 허가를 받아서 한 것인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