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가 버려지는 플라스틱류 장난감 자원화 사업에 나선다.
인천시는 한국환경공단, (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와 완구류 자원순환 여건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자원화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완구류는 환경부 분리배출 기준에 따라 종량제봉투 또는 재질별로 분리해서 배출하도록 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완구류가 복합재질로 만들어져 종량제봉투에 버려져 소각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 8개 회수·선별업체가 가정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완구류를 별도 선별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정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배출이 가능한 완구류는 바퀴 달린 승용 및 비승용 장난감류와 블록류, 무기류, 로봇류, 놀이기구류, 조립식 완구류 등이며 화재의 위험이 있는 건전지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봉제인형, 이륜자전거, 스케이트, 스키, 썰매, 튜브, 구명조끼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대형 완구류는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업체에서 회수·선별 처리된 완구류는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져 분쇄 과정 등을 거쳐 다른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는 회수·선별업체에 일정금액을 지원한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처음으로 각 가정의 플라스틱 완구류 배출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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