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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재명 25% vs 윤석열 22% '양강 구도'…정권 교체론 우세

기사입력 : 2021년05월07일 10:49

최종수정 : 2021년05월07일 10:49

갤럽 "대선주자 선호도, 변동 여지 커"
현 정권 유지론 36% vs 정권 교체론 49%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월 첫째 주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 윤석열 전 총장은 22%를 기록하며 4·7 재보궐선거 이후 변함없이 양강 구도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홍준표 무소속 의원 2%,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상 1%)이 뒤를 이었다. 3%는 그 외 인물(1% 미만 약 20명 포함), 3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다만 갤럽은 "내년 대선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으므로,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부터 동률~3%p 내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7월까지 20% 중반으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8월 이후 이 지사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여권 후보 가운데 선두로 올라섰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여성(20%)보다 남성(31%), 40대(43%) 등에서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줄곧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10%p 이상 앞섰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격차가 줄었고 올해 1월 조사에서 역전됐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윤 전 청장은 지난해 10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설전을 벌이며 주목을 받았고, 같은해 11월 처음으로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10%를 넘었다.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지난 3월에는 20%대로 올라섰다.

윤 전 총장의 선호도는 60대 이상과 보수층, 대통령 부정 평가자, 현 정권 교체 희망자 등에서 40% 이상으로 조사됐다.

[사진=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쳐]

한편 내년 대선에서 현 정권 유지보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많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대선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36%,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49%로 조사됐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진보층(63%)과 광주·전라(56%), 40대(5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보수층(77%), 대구·경북(66%), 60대 이상(58%)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11월까지 양론 팽팽했던 중도층은 12월부터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고, 재보선 이후 차이가 더 벌어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재보선 직전으로 되돌아갔다(11월 유지 46%, 교체 44% → 12월 36%, 52% → 4월 1주 35%, 53% → 4월 3주 24%, 66% → 5월 1주 37%, 52%).

이번 조사는 지난 4일과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66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총 1002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 15%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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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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