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지난 2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홍형수 베르상스 한국법인 대표, 양승조 충남지사, 노박래 서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퍼시픽글라스에 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베르상스는 130년 전통의 화장품·향수 유리용기 전문 생산기업으로 프랑스 본사를 비롯해 스페인과 미국에 생산 공장 7개소를 운영 중이다. 

연간 5억병을 생산해 연매출 4000억원을 달성하고 있는 화장품·향수 유리병 제조업계 세계 1위 기업이다.

2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노박래 서천군수, 양승조 충남도지사, 홍형수 베르상스 한국법인 대표(왼쪽부터)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천군] 2021.04.30 kohhun@newspim.com

베르상스에서 투자협약한 서천군 장항의 퍼시픽글라스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로 2007년 설립돼 연매출 677억원, 고용 110명(협력사 350명), 국내외 110개 회사에 2000여종의 유리용기를 공급하는 화장품·향수 유리용기 제조기업이다.

퍼시픽글라스는 이번 프랑스 베르상스의 4000만 달러 투자협약으로 130년 전통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 고품격 디자인과 감성이 더해져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르상스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퍼시픽글라스 4만 1815㎡ 규모의 공장용지 내에 2025년까지 고품질의 화장품·향수 유리용기 생산 공장을 대규모로 증설할 예정이다.

군은 베르상스의 증설투자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784억원의 수출 증대 및 65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천군에 투자결정을 한 베르상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베르상스의 퍼시픽글라스 증설투자는 일자리 창출 등 서천경제발전은 물론 K-뷰티 위상을 크게 격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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