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리츠코크렙의 기존 대출상환과 사채발행 등을 통한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어 배당률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리츠코크렙은 뉴코아 평촌점, NC백화점 야탑점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매출액기준 최상위권 5개 리테일 자산을 보유한 상장리츠다. 이리츠코크렙은 오는 5월 7일 1650억 원 규모의 신규 부동산담보대출과 1150억 원의 담보부사채를 약 3% 초반대의 이율로 발행해 상장당시 적용된 4%대 차입금을 일시 상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CI=코람코자산신탁

리파이낸싱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은 연간 약 24억 원 규모다. 절감비용은 모두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기존 이율 적용당시 공모가 기준 약 7%대 배당을 지급한 이리츠코크렙은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배당률을 약 7.8%대로 끌어올리며 주당 약 389원의 배당금 지급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리츠코크렙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2018년 코스피시장에 상장시켰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아울렛부문 1위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52개 지점 중 매출액기준 최상위권 3개 지점을 추려 리츠의 자산으로 편입시켰다. 또 이랜드와 11년간의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어 배당의 지속성을 확보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SK 서린빌딩 등 SK그룹 내 부동산자산을 담은 SK리츠와 경기 이천의 도지물류센터를 자산으로 하는 NH올원리츠 등도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번 리파이낸싱은 기존 담보대출 이외에 리츠 회사채라는 자금조달의 다양성 확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추가 리파이낸싱을 통한 배당확대는 물론 추가 자산 편입,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리츠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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