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백신접종 자율이라면서...경찰, 실적 보고에 압박 문서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경찰 등 사회필수인력 AZ 접종
김창룡 청장 매일 접종률 보고...내부에선 "사실상 강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경찰을 비롯한 사회필수인력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경찰 내부에서 백신 접종 실적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들 사이에서는 말로만 '자율 접종'일 뿐 사실상 '강제 접종'을 압박한다는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일선 경찰서에서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문서까지 돌면서 경찰 백신 접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전날부터 국관별로 백신 접종률 실적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실적 보고서는 매일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보고된다. 김창룡 청장은 전날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에서도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지시했다.

백신 접종률 실적 보고는 본청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경찰청 차원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더욱이 경찰 지휘부에서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커지자 일선 경찰서에서도 매일 아침 백신 접종 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백신 예방 접종을 지휘부에서부터 독려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날마다 통계를 잡고 있고 그걸 위해 각 경찰서별로 아침마다 회의도 한다"고 전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경찰과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의 백신 예방 접종 시기를 이달 말로 앞당겼다. 경찰은 내달 8일까지 AZ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 접종 대상 경찰관은 총 12만970명이다.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 우려로 30세 미만은 제외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22대 경찰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0.07.24 dlsgur9757@newspim.com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는 경찰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접종률 실적 보고까지 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자율은 없고 강제라는 것이 경찰관들의 목소리다. 국민 집단면역이라는 측면에서 최일선에서 치안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이 우선 접종 대상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있지만, 사실상의 강요는 무언의 압박이라는 지적이다.

한 지방경찰청 간부는 "대민 업무의 접점에 있으니 사회필수인력인 경찰이 필수로 맞아야 하는 건 맞다"면서도 "'어' 다르고 '아' 다른데 반강제적 분위기로 몰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모 경찰서 직원은 "경찰청장이 근무복을 입고 백신을 맞았다는 것은 경찰 내부에 무언의 압박을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날마다 청장이 보고를 받으니 심리적 압박감도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지난 26일 오전 근무복 차림으로 AZ 백신을 접종했다.

특히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가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보이지 않는 괴롭힘 등 업무에 부정적 영향은 물론, 진급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있다.

지방의 한 경찰서 직원은 "당연히 접종을 거부할 수 있지만, 꼬치꼬치 사유를 물어보고 약간 괴롭힐 수도 있다"며 "힘들어 하는 직원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서 직원도 "이곳저곳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며 "신체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 받는 나라에서 실시간으로 접종 여부를 감시 당하고 무언의 압박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관은 "경찰서별로, 과별로 통계 내서 보내고 있는데 이게 무슨 선택이냐"며 "경찰과 소방도 선택할 권리가 있는 국민이고 가정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백신 맞으라고 압박하는 동대문경찰서장"이라는 제목의 글까지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장은 "희망자만 맞으라고 하니까 직원들이 그 중요성을 자각하지 못한다. 우리 동대문서는 전 직원이 맞도록 합시다"라는 내용의 문서를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